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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가 에피소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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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thghk] 쪽지 캡슐

1999-09-29 ㅣ No.251

먼저 업그레이드가 늦어 죄송하단 인사를 드리면서,

 

그래도 지금이나마 글을 올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네요.

 

이 글을 기다리시는 많은 사제관 팬 여러분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사제관과 신부님께 얽힌

 

비밀들을 집요하게 캐어 밝힐 수 있도록

 

더 열시미 노력할 것을 다짐함다.

 

사제관의 비밀 3탄의 주제는 전자상가 에피소드 투...

 

그럼 시작함다.

 

에피소드 원에 나온대로, 항상 신부님의 첫 방문지는

 

레코드가게 입니다.

 

그러나 레코드가게에서의 사건은 정말 새발의 피요

 

모기발의 때일 뿐...

 

전자상가에 다니는 목적은 레코드가게를 가기 위해서 만이 아니였슴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레코드가게를 빠져나오면

 

레코드가게 앞으로 작은 광장이 하나 나옵니다.

 

그리고 원효로 쪽으로 가는 횡단보도가 바로 보입니다.

 

신부님과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가끔 들리는 식당을 가기 위해서는

 

그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데,

 

막 신호가 바뀌었을 때 입니다.

 

저는 열시미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고.

 

당연히 신부이 따라 오시겠지 하고 거의 반을 지났을 무렵.

 

신부님께서 따라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슴다.

 

그때서야 부랴부랴 찾아 보았더니,

 

횡단보도 옆에서 신부님의 뒷모습이 보였슴다.

 

신호에 맞춰 아슬아슬하게 되돌아와 보니,

 

뜨아~~

 

신부님이 바라보시는 곳은

 

음악에 맞추어 헨드폰 판매에 열을 올리는,

 

요즘 말로 쭉쭉 빵빵(?) 한 자매님들이

 

마구 깔려 있는 곳이었슴다.

 

그래서 뭐하고 계시냐고 물어 보았더니,

 

대답은 않으시고 배시시 웃으시며 말씀하셨슴다.

 

"근데 신호는 언제 바뀌냐?"

 

그때 알았습니다.  신부님께서 전자상가에 가시는 두번째 이유를.....

 

말 안해도 아시죠?????

 

PS : 형제 자매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핑클 2집 씨디가 제 방으로

 

     무사히 돌아 왔슴다.

 

     그리고 용어 사용에 있어 "슴다" 라는 표현은

 

     "습니다"의 변형으로 요즘 네티즌들이 많이 사용하는 용어길래

 

     따라해 봤슴다.

 

     어색해도 많은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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