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

        청년 절두산 성지순례

하는 쌍문2동 성당 청년 여러분~!!

안녕하세요? ^^

뜨겁던 여름도 지나고, 어느덧 성큼 가을이 오고,

또 추석이 다가왔네요.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본당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청년들은 자주 보지만,

그뒤에 숨어계신 아주 많은 청년들은 언제쯤이나

그 모습을 드러내주실지... T.T

올해 우리교회는 신유박해(1801년) 200주년을 맞이하였고,

또 9월은 순교자 성월이지요.

103위 순교성인을 비롯한 이름모를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그분들의 행적을 더듬어보고자, 청년 절두산 성지순례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8월 15일 부터 10월 15일까지 두달간 절두산

순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는 로마 교황청에 있는 ’황사영 백서’ 원본이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황사영(알렉시오)의 ’백서’는 1801년 당시 천주교회의 박해현황과 그에

대한 대책등을 북경교구장 주교에게 건의 보고하려다 사전에 발각돼 조선

정부에 압수된 비밀 문서 입니다. 흰 명주에 아주 작은 붓글씨로 기록된

이 문건은 모두 122행, 13,311자의 장문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청년 여러분~

올해가 가기전에 전대사도 받을 수 있고, 황사영 백서도 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입니다~!!  그럼 많은 청년 여러분들의 참여를 바라며...

일시: 10월 7일 오전 9시까지 성당 안드레아방으루 오세요.

장소: 절두산으로 갑니다.

준비물: 각자 먹을 도시락, 돗자리, 묵주, 참가비 3000원

당신네는 우리를 비웃지 마시오. 사람이 세상에 나서 천주님을 위해서 죽는 것은 당연히 할 일이요.

대심판때에 우리의 슬픈 울음은 진정한 낙으로 변할 것이요.

(정약종 아오스딩)

한국에 천주교 신앙이 시작된 것은 세계교회 역사상 유일한 경우로서 한국인들

스스로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된 것입니다. 신앙을 향한 한국인들의 줄기찬 노력은

정말 고맙게도 몇몇 평신도들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민족 구원의 이러한 역사는 바로 진리 탐구로 향하는 인간의 본성적인 열망이

영원한 구원을 얻는데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합니다.

(1984년 10월 14일 성베드로대성당에서 거행된 103위 순교성인 시성경축미사때 교황님의 강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