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성당 게시판

내 머물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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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만 [O1213] 쪽지 캡슐

2001-02-21 ㅣ No.538

아들녀석의 운동회날 아침에 누가 학교에 올것이냐는 물음에 아빠가

따라갈까? 했더니 "아빠는 오지마" "왜?아빠가 학교에 가는 것이 싫어"응 이란 대답에 가슴이 온통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빠의 병력 때문에 내 아이가 벌써부터 가슴앓이를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나를 힘들게 했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병을 앓았다는, 그로인해 병을 앓았던 흔적이 곳 지금도 병을 앓고 있는 병자 취급을 하며 멸시와 천대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내 자식이 따돌림을 당하며 살아가는것에 너무나 화가 납니다  일부 사람들의 잘못된 영웅심에서 한센인들을 모르는 사람들이 공포심을 느끼게 만든 것 같습니다 우리들과 생활하는 것이 대단한 일인양 메스콤을 통해 자신의 영웅심을 나타내기 위해 더 약하고 병약한분들을 앞세워 자신을 부각시키는 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한센인들의

끝은 험악한 모습이 되어 결국 죽나보다 라고 인식하고 있기에 죄없는우리의 아이들까지 죽어가고 있습니다  조기발견 조기치료하면 전혀정상인들과 조금도 다름없는 모습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한센병 전문가들은 앞으로 4-50년이면 우리나라에서 한센병은 사라질것으로 보고잇는 실정입니다 감기를 앓앗던 사람을 감기가 낳았을때도 감기환자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한센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 누구나가 다 한센균을 보균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그 면역성 균을 같지못해

병을 앓았을뿐이고 지금은 치료가 끝나서 한센병에 대한 약은 먹지도

않고 있는데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병을 앓았던 흔적을 지금도 병이 진행되고 있는냥 잘못 알고 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저자신을 깨트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렇게 움추리고 사는것이야 말로 많은 이들이 믿고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 밖에 되지않기에

뜻뜻이 저자신을 밝히고 세상에 당당히 나가는것만이 내자신을 위하고

내아이들을 위하고 한센인을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을 바로알게 하여주어야 겠다는 생각에 우선 그동안 만들었던 노래[내 머물곳은]을 부족하지만 세상에

내어 놓고 "내가 세상에 나왓노라"고 첫외침을 시작으로 어디서 부르던지 우리들을 이해하기위해 필요로 하는곳이 있다면 주저없이 달려가서 홍보할 계획입니다 이젠 우리 스스로가 나서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이일을 위해선 많은 분들의 힘이 필요 합니다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홈//KIMJM1010.COM.NE.KR

메일//O12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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