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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탄생> 교황 베네딕토 16세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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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2005-04-20 ㅣ No.158

<새 교황 탄생> 교황 베네딕토 16세 어록
[연합뉴스 2005.04.20 08:55:17]

(뉴욕 AP=연합뉴스)

▲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관해: "우리의 사랑하는 교황께서 아버지의 집 창문가에 서서 우리를 내려다 보며 축복을 내리는 것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이제 우리는 그의 유해를 불멸의 씨앗으로 땅에 묻는다. 우리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하지만 동시에 기쁨에 찬 희망과 깊은 감사로 가득차 있다" (4월8일 교황 장례 미사에서)

 

▲ 이슬람에 관해: "이슬람 세계가 기독교적 전통을 지닌 서방세계의 도덕적 타락과 인간생명 조작을 비난하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슬람 역시 역사의 흐름에서 위대한 영광과 타락의 시기를 겪었다" (2002년 3월6일 교황관련 뉴스 통신 Zenit.org에서)

 

▲ 유대교에 관해: "유대인들이 하느님과 특별한 방식으로 연결돼 있으며 하느님이 이같은 유대가 무너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점은 명백하다. 우리는 이스라엘이 그리스도에게 `예''라고 대답하는 순간을 기다리지만 이스라엘은 역사상 특별한 사명을 갖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를 위해 중요한 일이다" (2000년 출판된 저서 `하느님과 세계''에서)"그리스도가 이스라엘의 메시아이기도 하다는 것은 우리의 기독교적 확신이다. 유대교도와 기독교도가 하느님의 사람으로 통일하는 것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는 분명 하느님의 손에 달려 있다"(`하느님과 세계''에서)

 

▲ 신앙에 관해: "교회의 교리에 바탕을 두고 확고한 신앙을 갖는 것이 오늘날에는 근본주의로 불리는 반면, `온갖 이론의 바람에 휘둘려'' 이리저리 들까불리는 상대주의가 현대의 기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처럼 보인다""우리는 어떤 것도 확실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고 개인의 자아와 욕망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 상대주의의 독재를 향해 가고 있다"(4월18일 콘클라베 개시 전에 열린 미사에서)

 

▲ 여성 사제 서품에 관해: "교회가 여성을 사제로 서품할 권리가 없다고 확신하는 것이 일부 인사들에게는 유럽 헌법과 상충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4월11일 Zenit.org에서)

 

▲ 교회 내 성추행 스캔들에 관해: "교회 안에서 사제들은 죄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톨릭 사제들, 특히 미국 내 사제들의 죄에 관해 언론이 계속 보도하는 것은 계획된 공작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왜냐하면 사제들 중 이런 행위의 비율은 다른 부문에 비해 높지 않으며 아마도 더 낮기 때문이다""미국에서는 이 문제에 관해 끊임없는 뉴스가 보도되지만 이런 종류의 죄를 범하는 사제들은 전체의 1%도 안 된다. 이런 뉴스가 계속 나오는 것은 정보의 객관성이나 통계적 객관성에 어긋나는 것이다" (2002년 12월3일 Zenit.org에서)"나는 문제의 핵심은 신앙이 약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2003년 8월24일 EWTN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 사제의 금욕에 관해: "오늘날 결혼과 자녀의 관계가 변화한 상황에서 이런 포기행위는 이해하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자식을 낳지 않고 죽는다는 것은 한때 쓸모없는 삶과 동의어로 여겨졌다...따라서 결혼과 가족의 포기는 이런 맥락에서 이해돼야 한다. 즉 인간적으로 말해 나는 가장 정상적인 것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나는 생명의 나무의 삶을 연장하는 것을 포기하고 나의 나라는 하느님이라는 신앙과 함께 살며 이로써 다른 사람들도 하늘의 왕국이 있다는 것을 보다 쉽게 믿도록 해 주는 것이다. 나는 말로써만이 아니라 이처럼 구체적인 존재의 방식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증거하며 이런 형태로 내 삶을 그에게 맡기는 것이다"(1997년 출판된 "지상의 소금: 밀레니엄의 끝에 선 기독교와 가톨릭 교회: 피터 시월드와의 인터뷰"에서)"금욕이란 강제의 문제가 아니다. 사제로 받아들여지는 사람은 자발적으로 이를 행하는 사람이다" (같은 책에서)

 

▲ 동성애에 관해: 동성애자의 특별한 성향이 그 자체로 죄악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는 내재적인 도덕적 악의 경향을 띠고 있으며 따라서 이런 성향은 객관적인 이상증상으로 간주돼야 한다""동성애자들이 말과 행동으로 맹렬한 악의의 대상이 돼 왔고 지금도 그러하다는 것은 개탄스럽다. 이런 대우가 어디서 벌어지든 교회의 사제들은 마땅히 비난해야 한다. 개인의 내재적인 존엄성은 직장에서든, 행동이나 법으로 존중돼야만 한다"(1986년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 보도)"남자와 여자는 인류의 미래를 함께 보장하게끔 창조됐다. 이는 단지 육체적 보장 뿐 아니라 도덕적인 보장도 말한다" (2004년 11월19일 Zenit.org에서)"우리는 자신만의 올바른 삶의 길을 찾고 싶어하면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일종의 법적인 동성 간 결혼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
youngnim@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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