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明洞聖堂) 농성 관련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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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글이 유치할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꼭 하고 싶은 질문이 있어서요.
농성 기간 중에 단 한번이라도 서울대에 가신 적이 있나요?
그분들이 밤엔 새우잠을 주무시고
끼니는 초코파이 하나로 때우는 모습을 보셨나요?
그분들이 그 지친 모습으로 바리케이트를 쌓는 모습을 보셨나요?
만약 단 한번이라도 관악에 가보셨다면
그분들이 비싼 도시락과 함께 편한 휴식을 취하셨다고는
못하실 겁니다.
저의 글이 송석진 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만 매일 관악에 갔었던 학생으로서
제가 본 바와 너무 다르게 써있는 글에
가슴이 아파서요.
그리고 성당에서 보였던 노동자 분들의 행동들은
반드시 고쳐져야 할 것들이었지요..
하지만 그것들 때문에
파업의 정당성이 깍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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