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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찡'한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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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실 [pureangel] 쪽지 캡슐

2000-01-11 ㅣ No.418

안녕하세요? 첨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청년 레지오에서 활동하는 ’류연실- 젬마’ 라고 합니다.

저는 친구에게 아주 감동적인......정말 가슴 찡한 이야기를 선물로 받고 너무 좋아 주님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리거든요...모두 저와 같은 느낌을 받길 기도하며.......

 

베트남전이 한창일때 어느 조그만 마을의 고아원에 박격포탄이 떨어졌다. 급히 고아원에 도착한 의사들은 부상자중 여덟살난 소녀를 먼저 치료하기로 했다. 부상이 제일 심했던 것이다. 당장 수혈이 필요했는데 미국인 의사와 간호사들 중에는 맞는 혈액형이 없었고 아이들 몇명이 맞는 혈액형이었다. 베트남 말을 모르는 의사는 겨우겨우 손짓, 발짓을 섞어가며 누군가가 그 소녀에게 피를 나눠주지 않으면 그 소녀는 죽을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설명했다. 한참 뒤, 조그만 손 하나가 머뭇거리며 올라가다가 도로 내려가더니 다시 올라갔다. 그 아이는 ’헹; 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오, 고맙구나, 헹! "

간호사는 즉시 헹의 팔을 걷었다. 그런데 헹은 간호사가 피를 뽑는 동안 계속 몸을 떨며 흐느끼는 것이었다. 당황한 의사와 간호사는 어쩔줄 모르고 있을때 베트남 간호사가 도착했다. 사정을 들은 베트남 간호사는 헹과 몇마디 나누더니 싱긋 웃었다.

" 헹은 이 소녀를 살려내기 위해선 자기의 피를 전부 뽑아 주어야 하는줄 알았던 거에요. 자기는 죽는 거고요"

"그렇다면 왜 이 아이는 피를 주려고 했을까요? "

베트남 간호사가 헹에게 똑같이 묻자 이제는 울음을 그친 헹이 맑은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걘, 내 친구니까요!! "

 

얼어있던 마음이 깨지지 않으셨나요? 우리에겐 이렇게 자신있게 "친구니까!" 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이 계신가요?

 

예수님이 계십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그분!!

오늘은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p,s 혹시 썰렁하셨나요? 애교로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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