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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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8-04-12 ㅣ No.7989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 - - 정호승

 
첨부이미지

그동안 성심을 다해 신자들을

섬기신 그리스도를 닮은 사제여!

 

군종 신부로 파견 되시어

저희들과는 아쉬운 이별을..

 

안재현 미카엘 신부님!..

 

어디에서든 겸손과 사랑으로

영육이 강건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그간 넘~ 감사했습니다.

 

떠나신 뒤에 생각하니

잔잔히 마음 가득히 떠오릅니다...

 

성심을 다해 준비 하시는 강론말씀과

차분하면서 무게있는 음성과

성실히 미사를 거행하시는 모습..

 

저희 본당에서

수고 참 많으셨습니다.

부족한 기도 모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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