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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성지순례[2]피라미드,마라의 샘,르비딤,시나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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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7-11-04 ㅣ No.2022

제 3일
10월14일(일)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수에즈운하 해저터널,
마라의 샘(미사봉헌), 함만파라오, 르비딤, 바란오아시스, 시나이산, 시나이의 성가타리나 수도원.
 
 
아침 다섯시경 기도소리에 저절로 잠이 깨었다. 일어나 아침성무일도를 바쳤다.
이스람교의 예배(살라트): 일정한 시각에 규정된 형식에 따라 행하는 예배를 말하며, 개인적으로 수시로 행하는 기도는 ‘두아’라고 부른다. 예배는 하루에 다섯 번을 손끝이 보이기 시작할때(아침4-5시,일출), 사람그림자가 가장 짧을때(정오), 사람그림자가 가장 길어보일때(하오). 해가 떨어질때(일몰), 손끝이 흐릿하게 보일때(심야)에 하며, 특히 금요일 정오에는 모스크에서 집단예배를 행한다. 예배를 드릴 때는 반드시 메카가 있는 쪽을 향하고 행한다.
 
모스크 중앙의 둥근 지붕은 영어로는 돔, 아랍어로는 ‘꿉바’라고 하며, 뾰족하게 솟은 첨탑은 ‘미나렛’이라고 부른다.
미나레트 [minaret]: 이슬람교의 예배당인 모스크(마스지드)의 일부를 이루는 첨탑이며, 아랍어의 마나라에서 유래하며, ‘빛을 두는 곳, 등대’를 의미한다. 하루 다섯 차례의 예배 시각에 예배당을 지키는 무아딘이 올라가 예배를 권유하는 아잔의 시구를 낭송하기도 한다. 옛날에는 한 사원에 하나가 있었지만, 지금은 1~6기를 세우고 있으며, 하나 또는 몇 개의 발코니가 딸려 있어 예배 시간을 알리고 축제일에는 불을 켜기도 한다.
 
회교사원의 5대 요소는 1. 미나레트(첨탑) 2. 우두(예배에 앞서 노출된 몸의 일부를 씻는 일,정결의식, 물통이나 모래통), 3. 미흐랍(끼블라):  사방의 벽면 중 한쪽 벽면에는 아치형으로 움푹 패인 곳이며 예배를 보는 방향 다시 말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방향을 향한다.(메카: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에 있는, 홍해 연안의 도시.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마호메트가 태어난 곳으로 이슬람교 최고의 성지이다) 4. 미흐라비:양탄자(알라가 내리는 장소로 양모피로 되어 있다) 5.민바르:계란으로 만든다...이다.모스크 내부 장식 중 특이한 것은 인물이나 동물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인물이나 동물의 조각은 물론이요, 인물이나 동물을 묘사한 모자이크나 프레스코 벽화도 발견할 수 없다. 아라베스크’라고 불리는 꽃 문양에 기초한 복잡한 기하학적 문양이 모스크 벽면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아침 7시30분 호텔을 출발하였다.
순례의 인도자이신 성 미카엘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차를 타고 피라밋과 스핑크스를 보러 갔다.
현재 보이는 피라밋은 계단식이나 원래는 겉면에 붙여 있던 돌이
세월이 지나면서 없어졌으며 맨꼭대기에만 남아 있었다.
 
 
 
기자의 피라미드 Pyramids of Giza (아)Ahrmt al-Jzah.
이집트의 알지자(기자) 근처 나일 강 서안(西岸)의 바위고원에 세워진
제4왕조(BC 2575~2565경) 3개의 피라미드로 고대 7대 불가사의의 하나.
이중 가장 북쪽에 있는 가장 오래되고 큰 피라미드는 제4왕조 2번째 왕 쿠푸(그리스어로는 케오프스)가 세웠다. 대(大)피라미드라고도 하며, 밑변 평균길이 230.4m, 원래 높이 147m이다. 가운데 피라미드는 제4왕조의 8명의 왕 중 4번째 왕 카프레(그리스어로 케프렌)가 세웠고 각 밑변길이 216m, 원래 높이 143m이다. 남쪽 끝에 있는 마지막으로 세워진 피라미드는 제4왕조의 6번째 왕 멘카우레(그리스어로 미케리노스)의 피라미드로 밑변길이 109m, 완공 때 높이 66m였다. 3개의 피라미드는 내부·외부가 모두 고대에 이미 도굴당해 시체안치실에 있던 껴묻거리[副葬品] 대부분이 사라졌다.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에서)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평균 2.5t의 돌을 230만 개나 쌓아올렸다고하며 세계 최대의 석조건물이다.
피라미드의 내부는 들어가지 않고 스핑크스를 보러 가까이 갔다.
피라밋을 지키는 스핑크스는 무덤주인의 얼굴과 사자모습의 몸을 하고 있는데, 스핑크스 앞에는 미이라를 만드는 방이 있으며, 조금 더 가면 검은돌로 된 신상이 거꾸로 묻혀있었다고 하는데 어머니의 자궁의 태아를 뜻한다고 한다. 벽의 안쪽돌은 석회암으로 바깥돌은 화강암으로 만들어 충격흡수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시대사람들의 장사기간은 얼마나될까?
요셉이 야곱을 장사지낸 성경구절을 보면 약 40-70일일것이다.

(창세50,1-3)
1 요셉은 아버지의 얼굴에 엎드려 울며 입을 맞추었다. 2 요셉은 자기의 시의들을 시켜 아버지의 몸을 썩지 않게 만들었다. 3 이렇게 썩지 않게 만드는 데 채워야 하는 날수 사십 일이 지났다. 이집트인들은 그를 생각하고 칠십 일 동안 곡을 했다.
 

 
 
스핑크스 sphinx
이집트와 그리스의 미술 및 전설에 나오는 중요한 이미지로, 사자의 몸과 인간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신화적인 동물.
'스핑크스'라는 말은 그리스의 문법학자들에 의해 '묶다' 또는 '압착하다'라는 뜻의 동사 '스핑게인'(sphingein)에서 파생된 것이나, 그 어원은 전설과 무관하며 분명하지 않다.
전설상 가장 유명한 스핑크스는 보이오티아 테베의 날개달린 스핑크스로, 그것은 뮤즈가 가르쳐준 수수께끼(목소리는 같지만 발이 4개가 되기도 하고 2개가 되기도 하고 3개가 되기도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사람들에게 묻고 그 답을 요구하여 틀린 답을 말하는 사람을 잡아먹어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고 한다. 마침내 오이디푸스가 정답(유아기에는 4발로 기고 자라서는 2발로 걷고 노년기에는 지팡이에 의지하는 사람)을 맞추자 스핑크스는 그 자리에서 자결했다고 한다.(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에서)
  
 
시나이 광야쪽으로 출발하며 버스에서 묵주의 기도를 바쳤다.
그리고 베르디에게 오페라 아이다를 작곡하게 한 이야기와 룩소의 오벨리스크를 프랑스의 시계탑과 바꾼 사연등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집트인들의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기술과 쌓는 기술, 땅 파는 기술의 뛰어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는 수에즈 못미쳐서 점심도시락을 먹고 13시30분 차를 타고 홍해와 지중해가 섞인 바닷밑을, 수에즈운하(군사보호지역)를 해저터널(약 1.4KM)로 건너 시나이 반도, 아시아 땅으로 출발하였다.

수에즈 운하 運河 Suez Canal (아)Qant as-Suways.
이집트의 수에즈 지협을 가로질러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며 해수면과 높이가 같은 수로.
수에즈 운하 이 운하에 의해 지중해와 홍해가 연결되고, 아프리카 대륙과 아시아가 나누어진다.
운하길이는 지중해의 포트사이드(부르사이드)로부터 남쪽 수에즈 만까지 168㎞이며, 부하이라트알만질라(멘잘라 호)·부하이라트앗팀사(팀세 호)·알부하이라알무라(비터 호) 등의 물을 이용한다. 프랑스에 의해 건설되어 1869년에 완공된 이 운하는 유럽과 인도양 및 서태평양을 연결하는 최단거리의 항로가 되었다 (→ 색인 : 수에즈 운하 회사). 운하 서쪽에는 나일 강 저지대 삼각주가 있고, 동쪽에는 지대가 높고 지형이 험난한 불모지인 시나이 반도가 자리잡고 있다.

파라오가 왜 떠나냐고 했을때, 모세는 '광야에 가서 하느님께 제사를 드려야한다'라고 대답한다.
참다운 제사를 드린다는 것과 약속된 땅에 가는 것은 같은 것이다.
탈출의 근본목적은 하느님의 예배명령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후 광야를 떠나 시나이 산에서 완벽한 예배가 이루어진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고 서약하고 하느님을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는데
이것이 출애급의 정점이고 완성이다.
 
금송아지 사건을보면 이 행위에는 교만한 유혹이 숨어있다. 
하느님을 배반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하느님을 눈으로 보고 싶은 인간적 소망에는 유혹이 스며들어있다.
인간은 자기보다 넘어서 있는 분을 인간의 영역 내로 끌어들이고 싶은 욕망이 있다.
하느님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분이라 '당신'이라고 부르지 않기로 한 것이
어떤 면에서는 맞지만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느님께서 하느님이란 이름을 붙이자마자, 그 이름은 '하느님'을 제한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름을 부르는 순간 그것을 잊어버려야 한다.
우리의 하느님은 내면에 계신 하느님이므로 친구처럼 함께 우리와 걸으시기도 하고,
정결한 배필처럼 사랑을 나누기도 하신다.
하느님께서는 하느님, 그 자체로 기호이다.
이름이 계속된다면 이름안에 갇히시게 된다. 부르는 순간 잊어버려야 한다. 관념에 갇히게 된다.
구약의 역사를 보면 하느님께 드리는 공경이 정화되고 또 정화된다.
유혹에 빠진 이스라엘에 예언자들이 나타나 불충실한 백성들에게 가르침을 준다.
형식만 남은 전례를 고치도록 경고하신다. 근본적인 예배는 삶이 갖추어져야 한다.
진정한 예배는 삶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고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다.
참된 삶이 이루어질 때 참된 예배가 된다.
 
시나이 광야, 광야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곳이다.
신앙인은 세례로 이미 홍해를 건넌것이다. 마라의 우물은 우리 마음에 있어야 한다.
이미 십계명을 받은 것이다.
4세기 콘스탄틴황제의 어머니 성녀 헬레나왕후가 갔던 순례의 길이 현대 산업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영화에서 보는 오아시스는 독이 든 물이라고 한다.
아윤무사, 베드윈이 버린 샘일 것으로 추정되며 나뭇가지를 넣은 후 단물로 바뀐다.
야자대추는 9,10월에 수확하며 대추씨앗은 화폐단위의 기초가 되었으며,
거리의 기초단위는 낙타걸음 걸이였다고 한다.
 
*성녀 헬레나 황후 축일:8월18일,게시판1320번.
*성콘스탄틴 대제 축일:5월21일,게시판1773번.
 
 
시나이반도와 아라비아 사막을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의 해저터널을 지나
15m에 남쪽으로 내려오면 오늘날의 아윤무사(Ayun Musa)라고 부르는 마라의 우물이있다.
이집트 말로 아윤무사는 "모세의 우물"이란 뜻이고
마라의 뜻은 "쓰다","쓴맛",:슬픔"등을 뜻한다고 한다.(네이버 지식검색에서)
 
 
마라의 샘에서 미사를 봉헌하였다.  연중 제28주일미사로 봉헌되었다.
 
이요한신부님은 강론에서 크리스챤의 영성은 파스카 영성이며 건너감, 파스카 사건을 묵상하며
목마름을 겪은 자리인 마라의 샘에서 '영혼의 목마름'을 말씀하셨다.
또한 신자가 됨, 하느님의 선택에 대한 감사, 자녀됨에 대한 감사와 하느님의 선하신 의지에 대해 말씀하셨다.

광야에서 사는 사람들!
정말 어떻게 살아가는지 거의 비가 오지 않아서인지 지붕은 어설프게 가려놓은 것 같았다.
 

 
마라의 샘(아윤무사 Ayun Musa)주위의 종려나무
 
(탈출 15,22-27)
모세가 마라에서 쓴 물을 단 물로 바꾸다 
 22  모세가 이스라엘을 갈대 바다에서 떠나게 하니, 그들이 수르 광야로 나아갔다. 광야에서 사흘 동안을 걸었는데도, 그들은 물을 찾지 못하였다.   23  마침내 마라에 다다랐지만, 그곳 마라의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다.   24  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셔야 한단 말이오?” 하고 불평하였다. 
 25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께서 나무 하나를 보여 주셨다. 모세가 그것을 물에 던지자 그 물이 단 물이 되었다.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위한 규정과 법규를 세우시고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시험하셨다. 
 26  그리고 말씀하셨다.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말을 잘 듣고,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며, 그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그 모든 규정을 지키면, 이집트인들에게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희를 낫게 하는 주님이다.”   27  그들은 엘림에 다다랐다. 그곳에는 샘이 열두 개, 야자나무가 일흔 그루 있었다. 그들은 그곳 물가에 진을 쳤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후 수르광야에서 3일간 여행하고 지쳤을때 이 우물을 발견햇으나
소금기가 강해 먹지 못하자 모세가 주님께 기도드리고 계시를 받아 한 나뭇가지를 던지니
물맛이 변하여 달게 되었다.(출15:23,민33:8). 
 
이 베두인들의 우물주위의 모래벌판에는 수십그루의 종려나무(대추야자)가 자라고있다.
대추야자나무는 암수나무가 있으며 반경 100Km 내에 숫나무가 있다고 한다.
 
 
떨기나무와 모세
멤피스(학교)에서 40년동안 교육을 받은 모세,
그는 후에 베드윈과 살면서 형태가 없는 신에 대해 배우게 되지 않았을까? 
이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후에 받아들이게 되며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불붙은 떨기나무에서  야훼를 만나게 된다.
"이 땅은 거룩한 땅, 네 신을 벗어라"
여기서 신발은 한 부족의 우두머리를 표시하며, 모세의 권한을 벗으라는 뜻이다.
사람의 영혼을 지키는 신인 뱀, "지팡이를 뱀으로 변하게..",
"머리가 아닌 꼬리를 잡아라" 이것은 예전의 지식은 아무짝에 쓸모 없다는 뜻이며
"네 손을 품에 넣어라" 이것은 나병의 씻음, 죄의 사함은 하느님의 것이라는,
하느님께서 모세의 죄를 사하신다는 것이다.
 
(탈출3,1-6.12-14)
1 모세는 미디안 사제인 장인 이드로의 양떼를 치는 목자가 되었다. 그가 양떼를 이끌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더니 2 야훼의 천사가 떨기 가운데서 이는 불꽃으로 그에게 나타났다. 떨기에서 불꽃이 이는데도 떨기가 타지 않는 것을 본 3 모세가 "저 떨기가 어째서 타지 않을까? 이 놀라운 광경을 가서 보아야겠다." 하며 4 그것을 보러 오는 것을 야훼께서 보셨다. 하느님께서 떨기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부르셨다. 그가 대답하였다. "예, 말씀하십시오." 5 하느님께서는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하시고는 6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선조들의 하느님이다.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모세는 하느님 뵙기가 무서워 얼굴을 가렸다.
12 하느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네 힘이 되어주겠다. 이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냈다는 증거가 되리라. 너는 나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낸 다음 이 산에서 하느님을 예배하리라." 13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그 하느님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어떻게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14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나는 곧 나다." 하고 대답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분은 '나다.' 하고 말씀하시는 그분이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라."
 
(탈출4,3-8)
3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그 지팡이를 땅에 던져라."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되었다. 그가 무서워 뒤로 물러서자 4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손을 내밀어 꼬리를 잡아라." 그가 손을 내밀어 꼬리를 잡으니 손에 든 그 뱀이 도로 지팡이가 되었다. 5 "이렇게 하여 그들 선조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야훼가 너에게 나타났다는 것을 믿게 하여라." 6 야훼께서 다시 그에게 손을 품에 넣어보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꺼내보니 손에 문둥병이 들어 마치 흰 눈이 덮인 것 같았다. 7 야훼께서 다시 손을 품에 넣어보라고 하셨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꺼내보니 손은 본래 살갗대로 말끔해져 있었다. 8 "그들이 너를 믿지 않고 네가 보이는 첫 증거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둘째 증거를 보고는 믿게 될 것이다.
 
모세 시대, 그 당시 장자권은 장녀와 결혼함으로써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모세가 시뽀라를 만나는 장면에서 우물가에서 만나는데, 베두윈들의 목자는 여자이고
남자는 하루종일 기도하며 마을을 지키는 일을 하고 다음에 옮길 장소를 수색,정탐하며 "씬"의 전사라고한다.
베드윈은 우물을 중심으로 5-15Km 동네를 형성하는데 아라비아 상인만 다른 부족의 마을안에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마을을 옮길 때는 남자들이 양떼를 몰고 간다.
그런데 모세가 시뽀라를 우물가에서 만났다는 것은 이드로 마을에 분쟁,위험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수 있다.
히타인들은 최초의 철기문화를 가졌으며 전술전략을 배운 이집트인인 모세와
시뽀라의 결혼으로(시뽀라는 장녀였다) 장자권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모세는 이드로 마을의 족장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탈출2,15-17.21)
15 파라오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모세를 죽이려고 하였다. 그래서 모세는 파라오의 손을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달아나 그 곳 우물가에 앉아 있었다. 16 미디안에는 딸 일곱을 둔 사제가 있었다. 그 딸들이 그리로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붓고 아버지의 양떼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는데 17 목동들이 나타나서 그들을 쫓았다. 그러자 모세가 일어나 그 딸들을 도와 목동들을 물리치고 양떼에게 물을 먹여주었다. 21 그는 모세가 자기의 청을 받아들여 같이 살기로 하자 딸 시뽀라를 주어 모세를 사위로 삼았다.
 
 
파라오의 온천(함만 파라오)

버스 양 옆으로 펼쳐지는 광야, 가도 가도 풀한포기 없는 광야 뿐이다.
르비딤을 향하여 가던 중에 파라오 온천에 들렸다.
바닷가로 뜨거운 온천수가 흘러 나왔다.
바닷가 동굴안에 들어가보니 유황냄새가 나는 찜질방처럼 되었는데 그 곳에 사는 주민들이 찜질을 하고 있었다.
처음엔 너무 뜨거워 동굴입구에 있다가 나중에는 안으로 들어가서 땀을 흘린후 바닷가에 나와 바람을 쐬니
땀이 다 마르고 시원하였다. 바닷물로 흐르는 온천수에 발을 씻고 차에 올랐다.
 

 
르비딤, 마싸아와 므리바(Massah and Meribah)

차를 달려 이스라엘 백성이 야훼께 대들었다고 해서 므리바라고도 하며
야훼를 시험했다고 해서 마싸아라고도 하는 르비딤!
그리고 아말렉과 싸웠다는 르비딤에 도착하였을때는 날이 벌써 어두웠다.
 
광야에서는 해가 더 빨리지는 것 같다.
너무 아쉬웠지만 사진을 찍고 시나이산을 향해 달려갔다.
 
 
탈출기 17 장
1 이스라엘 백성 온 회중은 씬 광야를 떠나 야훼의 지시대로 진지를 옮겨가면서 전진하였다. 르비딤에 이르러 먹을 물이 없는 것을 보고, 2 백성들은 모세에게 먹을 물을 내라고 들이대었다. 모세가 "어찌하여 나에게 대드느냐? 어찌하여 야훼를 시험하느냐?" 하고 말했지만, 3 백성들은 당장 목이 말라 견딜 수 없었으므로 모세에게 불평을 터뜨렸다.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려내왔느냐? 자식들과 가축들과 함께 목말라 죽게 할 작정이냐?"
4 모세가 야훼께 부르짖었다. "이 백성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당장 저를 돌로 쳐죽일 것만 같습니다."
5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이 백성보다 앞서 오너라. 나일 강을 치던 너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오너라. 6 내가 호렙의 바위 옆에서 네 앞에 나타나리라. 네가 그 바위를 치면, 물이 터져 나와 이 백성이 마시게 되리라." 모세는 이스라엘 장로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대로 하였다. 7 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대들었다고 해서 이 고장 이름을 므리바라고도 하고 "야훼께서 우리 가운데 계신가 안 계신가?" 하며 야훼를 시험했다고 해서 마싸아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8 아말렉 사람들이 몰려와 르비딤에서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움을 벌였다.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다. "장정을 뽑아서 내일 아말렉과 싸우러 나가시오. 나는 하느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산꼭대기에 서 있겠소." 10 여호수아는 모세가 지시하는 대로 아말렉과 싸우러 나갔다. 모세와 아론과 후르는 언덕 위에 올라가 있었다. 11 모세가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가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
12 모세의 팔에 힘이 빠지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돌을 갖다 놓고 모세를 그 위에 앉히고 아론과 후르는 모세의 팔을 좌우에서 각각 붙들어 떠받치니 해가 질 때까지 그의 팔은 처지지 않게 되었다. 13 그래서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그 백성을 칼로 쳐 이겼다.
14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일을 책에 기록하여 후세에 남겨두어라. 그리고 내가, 아무도 아말렉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늘 아래에서 전멸시키겠다고 여호수아에게 똑똑히 일러주어라." 15 모세는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야훼 니씨라고 이름을 붙이고 16 "야훼의 사령기를 향해 손을 들자. 야훼께서 대대로 아말렉과 싸워주시리라." 하고 외쳤다.
 
시편 95편
8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므리바에서처럼 광야에서, 마싸의 그날처럼.   9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나를 떠보았다.   10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진저리가 나서 나는 말하였노라. ‘마음이 빗나간 백성이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11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노라.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지 못하리라.’”    
 

 
시나이 산  Mt. Sinai
 
시나이 산, 모세는 이곳에서 십계명을 받는다.
시내산맥은 평균 높이가 3,000M나 된다고 하며, 우리가 가는 시나이산,
시내산은 높이 2,285m로 호렙산이라고도 하고 아랍인들은 게벨무사(Jebel Musa( 모세의 산)라 부른다.
시내산,시나이산은 카이로에서 415km지점,시나이 반도 남단 중앙이 있는 황량하고 검붉은 바위산이다. 
시나이는 히브리어로 가시덤불이라는 뜻이며 호렙은 건조한 곳이라는 뜻이다.  
해뜨기 직전 30분이 가장 춥다고 한다. 

시나이산에는 이콘의 보고인 성 가타리나수도원이 있다.
그리스 정교회 아토스산의 수사들이 천년이상 성카타리나 수도원에 파견되었다고 한다.
콥트, 그리스정교회,아르메니아정교회, 로마카톨릭....신앙의 풍요로움을 생각하였다.
 
 
성 카타리나 프라자에서 양고기 저녁식사를 하고, 내일 새벽 시나이산 등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양고기 요리 : 레몬주스,소금,양파즙만으로 재워도 훌륭한 요리가 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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