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성당 게시판

그저 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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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희 [hera21c] 쪽지 캡슐

1999-09-11 ㅣ No.259

읽고 그저 감동에 젖어 보시길 바라며..

 

 

 

기쁨의 약속이나 보답등 아무런 조건에도 얽매이지 않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사랑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기회가 오면 쉽게 잡으려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때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줄 때에는 우리 또한 그들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하게 됩니다.

 

손상되기 쉬운 우리들의 자아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간사한 행동이나 헛된 사랑의 말들에 의해 얼마동안은 상처입지 않은 채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을 흥정하거나 사랑에 조건을 내세우게 되면, 사랑은 결코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아무런 조건없이 그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 한, 진실한 사랑은 언제까지나 우리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빛을 아낌없이 비출 때, 우리는 신비롭게도 그 사랑의 빛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이 있는 인생의 또 다른 신비함이라고나 할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에서 가져왔습니다...

 

c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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