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2동성당 게시판
떠나보낸 그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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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과 동경 속에서 30여년전 처음 만난 그녀를 무척이나 좋아했었지....
향긋하다 못해 구수하고 퀴퀴한 내음도 내겐 사랑 이었지...
가늘고 긴 그녀의 흰 손은 마음을 셀레게 해 살며시 끌어앉곤 했었지... (거의 습관적으로)
세상의 모든 희노애락을 함께한 30년 세월!
30년을 울고 웃고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달려가 만났던 내 여인!
분신 처럼 그 어디에도 함께 했던 내 사랑!
이젠 함께 할 수 없구려!
떠나보내는 이 마음.....
아! 정말 사랑 했었나봐.
계속 이핑계 저 핑계를 대며(심지어는 신부님 핑계까지) 미뤄오던게 드디어 2002년 상반기로 정해지자 마지막 그녀를 입에 물고(?) 이별을 고한게 벌써 36일이 되었군요. 제 습성상 자력으론 힘들것같아 주님께 (우리집 식구들이 전부 싫어하는 담배를 제발 끊게 해 주세요.저는 못 하지만 주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고 매달렸습니다.
형제님들!
너무 유난 떤다고 하실진 모르지만,정말 좋습니다. 그동안 결심하지 못했던 형제님들! 빨리 결심하세요! (주님이 알아서 하십니다.)
*주의사항 살이 찌는 관계로 운동 열심히 해야합니다. 컨디션 좋아졌다고 술 많이 마시면 금주도 해야 할지 모르니 적당히 즐기세요.
다음 릴레이 주자는 항상 웃음을 잃지않고 사시는 김학영 안드레아 형제님께 넘길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