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아들을 군 에 보내는 엄마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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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헤어질 수 있을까? 그렇게 지내왔는데...... 드디어 작별의 날이 온것이다. 아침 일찍부터 아들녀석 친구들이 찾아 주었다 훈련소(춘천)까지 바래다 준다고...... 애 아빠도 나도 동행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엄마 아빠는 오실것 없다며 걱정마세요 잘하고 오겠습니다 라며 태연한척하는 아들녀석이 여간 대견스럽지 않았다. 그런 애 앞에서 약한모습 보여서는안되지 나도 절대로 눈물 보이지 말야야지, 라며 아무럽지 않은듯 잘 다녀오너라 늘 몸 조심하고..... 이렇게 우리는 대문앞에서 작별을 하였다. 그 애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난 가슴속으로 피눈물을 삼켰다 아들을 둔 어머니들은 누구나 겪어야하는 아픔이겠지만 지금 난 하늘이 무너지는듯 한 기분이다. 바로 이런것이구나! 또 한번 부모님의 마음을 느껴본다.왜 이렇게 슬플까? 왜 이렇게 눈물이 나올까? 계속 비는 내린다 하늘도 우리의 작별을 슬퍼 하는가보다 울지말자 울지말자 나라의 부름받아 떠난 장한 대한의 사나이! 제 몫 다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세월을 기도로 묶어보자 기욱아! 힘내라. 우리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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