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RE:3477] |
---|
안녕 하세요? 수산나 자매님
아들을 떠나 보낸 수산나 자매님의 글을 일고 보니 나는 비록 군대를 보낼 아들은 없지만
웬지 마음이 울컥해 지네요. 거기다가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고 있으니 마음이 더 싱송생송
하겠지요. 나도 가끔은 애들 결혼 시켜서 따로 살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거든요.
그래도 기욱이는 군생활을 마치면 다시 엄마 품으로 돌아오니까 떨어져서 살 딸의 엄마
보다는 덜할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위로를 받아 보세요.
사람은 한번 만나면 긴 이별이든 짧은 이별이든 겪으며 살아 가고 있잖아요.
기욱이를 위해 기도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