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성당 게시판

길을 떠난 영혼은 한 곳에 머물지 않습니다.

인쇄

윤 병 길 [yjohn] 쪽지 캡슐

1998-12-04 ㅣ No.18

나그네의 삶은 머물지 않는다는데 그 특징이 있습니다. 때로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나그네는 그렇지 않습니다. 나그네의 장점은 자유롭다는데 있겠지요. 하지만 그 자유로움이 방종이 되어서는 안되겠기에 주님은 늘 우리 안에서 당신의 길로 나아가도록 초대하신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그 무엇이 우리의 갈길을 막을 지라도 주님께 나아가는 길에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대림시기를 지내는 우리들에게 주님은 다시 한번 새로움의 길로 이끄십니다. 새로운 성탄을 준비하려면 새로운 대림을 준비해야겠지요. 주님을 맞이하는 설레임으로, 주님을 맞이하려는 가난한 마음으로 지내시길 기도드려봅니다.

행당동 돌산위에서 윤신부가 드림.



6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