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결 자 해 지 (結者解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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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영 [8239] 쪽지 캡슐

2001-01-07 ㅣ No.254

제 목 : 결 자 해 지 (結者解之)

 

 우리 본당의 사목협의회 회칙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구역공동체=기초교회」와 「복음화위원회」의 문제에 얽힌 의견차이로 불협을 불러들인데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

교회에 죄송하고, 교우들께 미안합니다.

 그러나 순리와 질서에 역행하는「치적」을 받아들일 수 없는 정신으로 사는 것이「신앙인의 영성」입니다.

 오해도 있을 수 있었고, 의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었지만,

교회정신은 분명한 선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역공동체는 기초교회로서 - 교회의 다양한 모든 활동의 중심이 되며 구역장은 기초교회의 회장으로서 - 공동체 교우들과 삶과 나눔을 함께 하며 선교와 복음화 사업, 친교, 봉사 등 교회의 다양한 모든 활동을 통해 신앙에 대한 자체적 의미를 성숙시키고 있는 직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역장은 본당의 기능성 직무를 보좌하는「분과장급」이 아닙니다.

 

 세상에 뒤둥굴러 다니는 흔한 말 중에

 "조반역리-造反逆理",   "결자해지-結者解之" 라는게 있습니다.

 -기본질서를 역행하는 일은 세상의 이치를 거역하는 일이다-

 -매듭은 맺은 자가 풀어야 무리를 없앤다- 하는 뜻입니다.

 

 공동체 모임은 - 구역 모임으로 불러야 순리이지 구역복음화 위원회 모임이라 부를 수 없으며,

 내용은 공동체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 명칭만 "구역복음화위원회"로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리며,

 회칙을 다시 개정했으면 합니다.

「결자해지-結者解之」의 노력을 따랐으면 좋겠습니다.

                                  방이3구역장  송 재 영 야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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