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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평화, 오늘날에도 유효한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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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5동성당 [chang4] 쪽지 캡슐

2012-05-17 ㅣ No.5225

[세계교회]지상의 평화, 오늘날에도 유효한 가르침

 
프랑스 디종대교구 멩네라트 대주교, 교황청 사회과학원 회의서 역설

  【바티칸시티=CNS】 가톨릭교회가 새 복음화를 위한 노력과 정의 평화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이때에, 복자 요한 23세 교황이 회칙 「지상의 평화」에서 취한 긍정적이고 예언자적 접근 방식을 본받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한 프랑스 대주교가 주장했다.
 프랑스 디종 대교구장 롤랑 멩네라트 대주교는 4월 27일 교황청 사회과학원 회의 개막 연설에서 회칙 「지상의 평화」가 세계 도처에서 긍정적이고 좋은 평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5월 1일까지 이어진 이 회의는 내년 「지상의 평화」 회칙 반포 50주년을 맞아 3단계로 준비 중인 기념 행사의 2단계 회의였다.
 멩네라트 대주교는 「지상의 평화」 회칙이 긍정적 평가를 받는 첫째 이유로 이 회칙이 "선의를 지닌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 회칙으로는 처음이라는 점을 꼽았다. 또 냉전이 최고조에 이르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식민지들이 잇따라 독립을 선언하고 경제적 성장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시기에 이 회칙이 사람들에게 평화를 갈망하도록 해주었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이 모임을 주관한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 대학교의 러셀 히팅거 교수는 1963년 「지상의 평화」가 발표되자'뉴욕 타임즈'는 회칙 전체를 실었는데, 이는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말했다.
 회칙 「지상의 평화」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톨릭교회의 사회교리를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회가 자연법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알게 해주었고, 양심의 자유를 천명했으며, 국가간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세계적 기구로 유엔을 지지했다고 멩네라트 대주교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요한 23세 교황은 이 회칙에서 노동자 계급의 권리 신장과 여성의 진보, 민주주의의 확산을 확인하면서 전쟁이 정의를 이룩하는 길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해주었다고 멩네라트 대주교는 덧붙였다.
 또 평화로운 세계 질서는 진리와 정의를 바탕으로 건설되고, 사랑과 연대로 완성되며, 사람들의 자유를 보장할 때만이 실현될 수 있음을 회칙은 제시했다고 멩네라트 대주교는 강조했다.
 맹네라트 대주교는 현대 세계와 교회가 요한 23세와 같은 예언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한 23세는 하느님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 안에서 계속 활동하신다는 것과 평화에 대한 권리와 책임이 인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도록 도와주었다는 것이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4월 30일 교황청 사회과학원 위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일은 또한 하느님이 창조하고 지성과 자유를 갖추고 있으며 인식과 사랑할 능력을 지닌 인간에 관한 진리를 함께 추구할 때만이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세계가 지난 50년 동안 의미심장하게 변했지만 요한 23세의 회칙은 교회와 세상이 신앙인과 비신앙인이 창조적인 대화를 하라는 강력한 호소였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다고 밝혔다.



출처 :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413185&path=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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