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퍼온 시 한자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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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것은 잊어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 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고 해도 더 좋은 어떤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 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더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춰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해 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해적홈페이지의 자바애플릿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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