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봄의 내음을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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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용 [BooYoung] 쪽지 캡슐

1999-04-09 ㅣ No.1265

이경훈(발도로메오) 신부님 !!!!    

안녕하십니까?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 축하 드립니다.

 

고개만 숙이면 반갑게 미소 짖는 냉이, 민들래는 물론 마른 풀잎 속에서 보드랍게 손짖하는 귀여운 쑥 내음이 우리를 들로 나오라고 마음을 가지릅니다.

얼마전에 양지바른 언덕을 찾아 나물을 뜯어보니 살 속 깊숙이 까지 스며드는 봄볕의 따스함과 평온한 자연의 봄기운이 온몸을 감싸고 돎을 느꼈습니다.

 

하늘과 땅이 함께 춤추는 봄은 유독 고요 속에 활기가 함께 하는 계절입니다.

온통 부활의 축제로 대지를 가득 채운 봄의 축제는 새 생명의 활기로 가득 차 있네요.

 

신부님! 그동안 건강히 잘 계셨으리라 믿어요. 참으로 오랫만이지요?

신부님들 자랑란에 잠깐 들어 가 소식을 엿듣게 되었어요.

늘 언제나 처럼 최선을 다하시는 열의와 모습이 잠시 스쳐가는군요.

힘드셨지요? 신부님의 온 마음을 담아 기도로써 봉헌된 성전.....

언젠가는 찾아가 뵐께요.

 

참! 그리고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 건강하시겠지요?

사철나무로 담장이를 만들었기에 늘 시원함과 포근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고,

대문을 열면 확 트인 논......    개구리 울음 소리에 귀를 막아야만 했지만

자연을 흠뻑 마시고 즐길 수 있었던 곳에서 늘 맛있는 음식으로 저희들을 반겨 주셨던 어머님 아버님의 소식이 궁금하네요.  

신부님! 안부 전해주세요. 기도중에 기억 하고 있다고요.

 

신부님 봄 소식과 함께 봄의 내음을 띄워 보내 드립이다.

안녕히 계십시요.

            

        성산동 본당 임부용.데레사수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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