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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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cek0947] 쪽지 캡슐

2000-09-28 ㅣ No.3015

 

 

어제는 오랜만에 성가대가 연습을 했습니다.

 

좋은 일이지요... 저희도 무척 즐거운 맘으로 연습을 했으니까요.

 

근데... 우리 성가대 막내가.. 은영이 말고.. 주은이라고 있는데..

 

그 아이가 탈단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주일에 약속이 생기면 그 약속 뿌리치고 성당에 올 만큼 신앙심이

 

없다고요...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

 

뭐가고 해줘야 할지 고민도 했구요..

 

한때는 저도 그랬으니까요..  일요일이면 없던 약속도 만들어서

 

성당에을 안나왔으니까요... 그러고 다니면서도 머리속에는 지금쯤

 

이면 미사 끝났겠다.. 이시간이면 성가대는 뭘하고 있겠구나 하고..

 

그 생각에 제대로 놀지못하고 맘 한쪽이 쓰린... 그런적이 있었는데..

 

그 아이가 제가 했던 그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는것 같아서..

 

넘 맘이 아파요..  설득이 안되더군요... 한때라고.. 그거 이겨내면

 

된다고..  그러나 싫다고 하더군요..

 

좀더 신경써주지 못하고... 좀더 챙겨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하고..

 

아쉬워서..... 맘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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