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RE: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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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숙 [kys0805] 쪽지 캡슐

2001-07-23 ㅣ No.3011

안드레아 형부께

 

토요일 늦은 저녁 추어탕집에서 축하와 함께 저녁까지 사주시고 이렇게 축하의 글을 올려 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더불어 형부의 생신도 같이 축하드리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저희곁에 계셔 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주님 보시기에  ’모니카 언니와 안드레아 형부’

언제나 좋은신 모습 그대로......

 

주님 말씀 새겨듣고 삶 속에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는 막달레나 되겠습니다.

 

쏟아지는 폭우 속에 오늘부터 저희는 학생(중,고생) 자원봉사자 250명이 같이 가동됩니다.  

오래전 저희 작은 아이가 중1이 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1년에 봉사 40 시간을 해야된다고 하니 ’파출소’’동사무소’’개인병원’을 전전하며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연 실색을 한 적도 여러번이었습니다.

한 번은 파출소로 봉사 활동을 나가니 어두컴컴한 숙질실로 안내하면서

요와 이불을 개고 방 청소하라고 했답니다. 1명은 걸레 빨러 가고, 또 한 명은 방을 쓸었답니다.

정책적으로로 손발이 안맞는 모습도, 또 개인 병원에서는 개업한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봉사활동 나간 아이들에게 병원 홍보용 전단지를 돌리라고 했답니다.

.......

봉사 활동을 대학입시에 반영하기에 일어났던 초창기 이런 모습에서 전 많이 화가 났었습니다.

지금, 그때의 모습이 새삼 떠오르며, 아이들에게 일보다는 진정 ’봉사란 이런 것’이라는 마음을 움직여주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답장의 글이 길어졌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또 주님 안에 항상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막달레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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