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2010년 8월 세나뚜스 지도신부님 훈화

인쇄

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0-09-16 ㅣ No.123

레지오 마리애의 단체성

민병덕(비오)지도신부

찬미 예수님!

이번 ‘아시아 평신도 대회’ 참석차 Con.에서 토미 멕케이브 단장님과 페트릭 페이 서기님께서 우리 Se.를 방문 하셨습니다. 반갑고 감사합니다.

오늘은 레지오 마리애 단체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교회가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개별적인 구원에서부터 단체적인 구원으로의 단체성입니다. 일례로 예전과 달리 교황님은 자신을 주교 중의 한 분으로 표현하시고 주교님들께서도 신부님들을 동료 사제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자기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날 레지오 마리애에는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의 행동단원과 1,000만 명의 협조단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레지오 마리애는 지형학적으로나 언어적인 면으로나 고립된 상태였으나, 행동단원 26만 명, 협조단원 28만 명으로 전 세계 레지오 마리애의 8% 이상의 단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Con.단장의 말에 의하면 세계의 큰 도시마다 한국 사람들만의 Co. Cu. Pr.이 있다고 하며 이 모두를 본다면 우리나라의 레지오 마리애는 세계 레지오 마리애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한편, 경제적인 면에서는 우리 Se.는 1년에 12,000유로를 Con.에 의연하고 있으며, Con.의 1년 예산은 600,000유로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단원 수로는 8~9% 수준인데 반해 의연금은 2%로 아주 미미한 수준입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단체성이라는 모습은 ‘함께’라고 하는 의미에서 공동체라는 개념 즉, 운명공동체라는 개념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가치는 전체적인 가치이지 결코 따로 구별되는 가치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나라 레지오 마리애도 단체성에 대하여 그리고 단체에서 수에 맞는 역할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Pr.이 Cu.를 돌보고 Cu.는 Co.을 걱정하고 Co.은 Re.를 걱정하고 Re.는 Se.를 걱정하는 관계성에 대한 중요한 부분도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단체성에 대한 부분의 성장이, 바로 2차 바티칸 공의회가 바라고 있는 단체성과 연관된 레지오 마리애 정신이라 생각하며 특별한 단체로써 레지오 마리애의 단체성이 강조되고 또 활용되는데 노력을 기우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받던 나라에서부터 나누는 나라로의 의미를 갖고 단체성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Con.간부를 모시고 함께하는 자리에서 레지오 마리애의 단체성을 생각하여 우리는 그 단체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 걱정하는 모습이 필요하며 레지오 마리애 단원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배려하는 의미의 단체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1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