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이 땅의 며느리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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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준 [bopark] 쪽지 캡슐

2000-09-09 ㅣ No.1739

민족의 최대명절이네.

민족의 대이동이네.

메스컴에서 연일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그것이 하나도 반갑지 않고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이 땅의 며느리들이여!

 

고생하십시오.

명절만되면

부엌대기로

전락하여

술가져와라.

밥가져와라.

떡가져와라.

...........

 

남자들은 시시콜콜

귀찮게 하기만하고

고스톱에만 여념이 없으니

얼마나 열받을 꼬.

 

남정네들

우리 그러지 맙시다.

고스톱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며느님들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요.

스트레스 받으면 암이 된데요.

시댁이 못마땅해도(?)

당신이 사랑(?)하는 남편을

낳아주시고,길러주신

시부모님들이 아닙니까?

 

온 몸에 닭살(?)이 돋도록

애교도 부리시고

표정관리도하고 그러세요.

 

10년,20년,30년....

세월이 흐르면 자연히

시어머니가 되고

또다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영원한 앙숙(?) 관계가

우리의 삶에서 되풀이 되는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일년에 몇번 안되는

가족간의 모임에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표정관리를 한다면

어르신들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그저 자식들이

화목하게 사는 것을

보시는 것이

우리들의 평범한

부모님들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형제님들 !

자매님들만 부엌대기 만드지 마시고

좀 도와주세요.

명절 끝난후에

온몸에 피멍이 들지 않으려면...

 

그러나, 우리가 웃고 즐기는 명절이지만

고향이 있어도 가지 못하시는 분들과

명절에도 출근하셔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도 잊지 말아야 겠지요.

경찰아저씨, 소방서 아저씨,

교도관 아저씨,철도청직원

항공관계자,군인 아저씨,

아참 !

우리 신부님들 , 수녀님들(깜빡 잊을뻔했네.....)

기타 등등........

그분들과 그분들의 가족을 위해서

기도 한번 해주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모쪼록 즐거운 명절되시고

막히는 길 짜증내지 마시고

막히면 묵주기도를 흥얼거리면서 가보세요.

성모님이 보호하셔서 무사히 데려다 주실 겁니다.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빌면서

비오가 싱거운 소리(?) 한번 해봤습니다.

 

비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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