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성당 게시판

+.하늘사랑

날씨가 참 좋으네요.

부활이 가까이 와서 그런지 조금 설레는 마음도 들구...

내가 이 부활을 기쁘게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여느 때보다 더욱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어서요. ^^

웅~~

넘 오랜만에 들리는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말지나가 결혼하는데...

마장동 어른들께서 저에게 너무 잘해주신 것들 하나하나 생각납니다.

마음같아서는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데... ㅠ.ㅠ

제가 교사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얻은 것들이 너무 많아요.

주일학교 샘들은 다 아실테지만...

성당 어른들이나 부모님들께 늘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제가 이런 부탁을 드려도 될 지 모르겠지만... (떠나는 마음에... ^^*)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주일학교 샘들...

많이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세요.

애들 때문에 어떻게 시집가나 걱정했는데 우리 교사들이 있으니까 마음놓고 갑니다.

그래도 제가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은 마장동이니까요...

마장동성당이 제 친정인 셈이죠? ^^

넘 아쉬운 마음에 몇 자 끄적(?)였습니다.

4월 28일 토요일에 시간나시는 분들은 늦은 점심드시러 오세요.

시간은 오후 3시.

장소는 용산역 광장에 있는 마이웨딩홀입니다.

’마장동’이란 말만 떠올려도 천진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과

언제나 다정다감하셨던 어른들, 울 사랑하는 교사들...

마음이 든든하네요. (사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는 건 왜 일까요?)

주님의 자비와 크신 사랑 안에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 언제나 꼴찌교사 말지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