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나이 값 좀 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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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순 [command] 쪽지 캡슐

2000-08-11 ㅣ No.6484

귀천도라는 영화에서 마지막에 김민종이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마마~

 

마마게옵서 운명을 받아들이시든지 받아들이지 않으시든지 마마의 뜻이 옵니다.

하지만 제가 한분의 임금을 섭기듯이 제 마음에 사랑도 하나이옵니다.

 

기억이 가물거려서 어렵풋이 기억이 나는 대사이기는 하지만요.

대사는 연애편지에도 많이 페러디가 되었죠.

 

제가 왜 이런 옛날 영화대사를 꺼내냐하면요.

훗훗~

 

면목동과 면목4동의 분가에 대하여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게시물번호 6106번 참조)

그 글이 주임신부님 기분을 상하게 한것 같습니다.

제가 면목동 신자로 그런말도 하지 못하는것인지.. 아니면 교적이 면목4동이니 그런 글을

올리지 말라는 것인지...

아무튼 어제 주임신부님께 나이값을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이값....

 

그런 말을 하는데 나이가 필요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자면 자신이 활동하던

성당에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있어야 그런말을 할 수 있는 건가요? 나라에서 선거권을 주듯이

20세가 넘으면 선거권이 생기죠? 우리성당도 자신이 성당에 대한 생각을 게시판에

적으려면 어느정도 나이가 있어야 하는 것인가요?

 

어제 신부님께서 할말이 없냐고 하시던구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시더니 나이값을 말씀 하시더군요.

 

아무리 성당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봉사를 해도(전 봉사는하지 않았습니다만....)

신부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 바로 저처럼 나이값도 못하는 사람이 되는 건가요?

 

운영자도 신부님과 상의를 하지 않고 제가 못하겠다고 변경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게시물을 올리고...

 

다음에 돌아오는 것은 운영자권한에 대한 회수와 나이값이라는 말입니다.

 

물론 신부님께서도 다른 이유가 있으셨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밖에

느낄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청년 한사람의 글이 그렇게 마음을 상하게 해드렸나요? 아니면 신부님과 상의없이

운영자를 못하겠다고 해서 화가나셨나요?

 

신부님은 많은 신자분들이 있으셔서 저같은 나이값도 못하는 신자는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 이시겠지만, 면목동에서 어느정도 사목을 하시고 다른성당으로 옮기시면

되시겠지만 저는 아님니다. 면목동에서 언제까지 살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어제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은 분명 저에게는 충격이였고 상처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신부님이 다른 성당으로 가시고 면목동을 잊으실수 있겠지만

전 아마 신부님을 잊지 못하겠지요.

 

이렇게 또 제가 게시판에 글을 올려 놓으면 수녀님을 비롯하여 여기저기에서 전화가 걸려

오겠지요.

아니면 현재 운영자가 누군인지는 모르지만 삭제를 하실 수도 있겠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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