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요한 복음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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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gkswjdtn] 쪽지 캡슐

2001-06-09 ㅣ No.6914

 안녕하십니까? 한 신부입니다. 어느덧 요한 복음을 읽고 있습니다. 요한 복음은 앞의 세 복음과는 많이 다릅니다. 글 자체가 영성적이고 상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래서 어느 복음보다도 우리들에게 많은 묵상거리를 제공해줍니다.

 

  또한 요한복음에서 나타나는 예수님의 모습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지는 것은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당신의 생명을 바쳐 스스로 속죄의 제물이 되어 인간이 살게 되는 일이 바로 예수님께서 하시고자 하셨던 일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목숨을 바쳐 세상을 구원하셨던 것 처럼 예수님은 이제 우리 모두를 당신의 사랑으로 초대하십니다. 오늘 성서 통독의 내용 가운데 한 부분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사랑은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서로 상호적입니다. 사랑은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열려져 있으며 진실한 곳으로 나아갑니다. 사랑은 보수적이지 않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고자 움직입니다.

 

 성서를 읽는다는 것은 신앙인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이니까요. 사랑은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자만이 하느님과 사귈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다는 것, 참으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내가 사는 길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성서를 읽는 습관을 몸에 잘 길들인다면 여러분들은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을 것이고 여러분들의 자녀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물려주는 유산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을 통하여 세상에 하느님의 나라가 완성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세상에 승리하는 청년들이 되시길...

 

 성서 통독 모임은 (일요일: 오후 3시 배성란 세실리아 도우미, 화요일: 오후 8시 김광호 요한 도우미, 수요일: 오후 8시 박희정 마리아 마자렐로 도우미) 금호동 성당 교육관에서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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