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마태오 사무장이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께 드리는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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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택 [htko] 쪽지 캡슐

2008-11-11 ㅣ No.8174

초대 신부님을 뫼심을 시작으로 5대 신부님째 사무장으로 근무해오며 양 시메온 신부님 재임 시 끝까지 보필하지 못한 채 퇴임한다 생각하니 송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사랑하는 우리교형 자매님과 喜(기쁨과), 怒(노여움과), 哀(슬픔과), 樂(즐거움)을 함께하며 사무장으로 근무한지 벌써 15년 9개월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이지만 항상 제 곁에는 본당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교우들의 기도와 애정이 함께 하였기에 세월의 흐름을 잊고 근무하는 사이 벌써 이렇게 눈 깜짝 할 사이에 시간은 흘러 이제는 이별하여야할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너무나도 아쉬움도 많고 미련도 많지만 현 시점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저는 떠나지만 새로 채용되는 사무장은 저 보다도 중계동 공동체를 더욱더 사랑하고 아끼며 주임 신부님과 구 신부님 그리고 수녀님을 더욱더 잘 보필할 수 있는 젊은 사무장이 부임할 수 있도록 교우들의 많은 기도 바랍니다.


저는 사랑하는 교우들의 격려와 주님께서 언제나 함께하시어 우리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혼신(渾身)을 다하여 모든 정열(情熱)을 한없이 쏟았기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마무리하며 떠날 수 있다고 자부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가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께 열과 성을 다하여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저의 가족에게도 너무나도 감사하고 고맙고 사랑하였노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재임기간동안 제가 교우 여러분에게 작은 일로 인하여 불편함을 드렸거나 언행에 마음상한 일도 있을 것으로 사료 됩니다. 이왕 퇴임하는 사무장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도록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그랬으려니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교우 여러분들이 저에게 아낌없이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과, 아름다운 마음만 앨범에 고이고이 간직하듯 저의 조그마한 가슴속 깊이깊이 파묻어 간직하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 중계동성당 공동체를 위하여 항상 기도드리겠습니다.


너무나 사랑하고 너무나도 보고 싶어질 교우들의 건강과, 하시는 모든 일들은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항상 지켜주시리라 굳게굳게 믿습니다.   


끝으로! 본당 공동체의 염원이자 희망인 성전건립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심초사(勞心焦思)하시는 주임신부님의 노고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우리 다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교우 여러분들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언제나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영원히 사랑할겁니다.

 

*애, 경사 시 연락주시면 찾아뵙겠습니다.

 휴대전화: 011-747-6709    메일: SAMSON30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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