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RE:용가리형과 깡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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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훈 [seozeus] 쪽지 캡슐

1999-10-04 ㅣ No.448

밍고 형~! 형은 어떻게 잘지내? 날씨가 굉장히 추워졌어. 이런 추위가 우리등을 더욱 슬프게 하는지도 모르겠어..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나또 한 이런거 싫어. 그치만 내가 그런 결정을 내린것은 사람들에 대한 실망 이라기 보다는 나대로의 생각일 뿐이야. 우리 레지오 단장형인 용준형, 주원누나, 그리고 모든분들에게 느꼈던 서운함 같은건 없어...그날 올라 갔을때 난 따(?)가 된 기분같은걸 느꼈거든. 아마 누구나 다 그럴꺼야. 오랜만에 간 곳에서의 아는 사람들과의 만남이라는건 물론 서로들 다 바 쁘기 때문이라는걸 알아. 글구 일일이 다 챙길수도 없다는것도 알구. 내 가 그걸 모른다면 바보잖아~! 그냥 이대로 지내는 생활보다는 나도 이곳 에서의 생활을 더 적극적으로 하면서 돌이켜 볼 뿐이야~ 아무리 활달한 사람도 고민이 있을때는 있잖아! 나도 그럴뿐이라고 생각 해줘~ 내가 이곳에서 사람들의 삶을 느끼듯이 형도 성당에서두 그런걸( 내가 그렇게 하듯 형도 그렇게) 느껴줘. 나 사람들 되게 많이 사랑해~~!!! 형두 그렇지? 얼굴은 안본다구 해서 사랑을 할수 없는건 아닌거 같아. 어제는 춘천에서 성달엘 갔어. 신부님에게두 자랑하려구 그곳주보도 챙 겨왔구. 그곳에서 미사를 드리는 기분도 남달랐어. 우리 성당에서 느꼈던 분위기와는 또다르게 말야. 이쪽 성당의 분위기는 상봉동 성당과 비슷했 어. 성당구조도 그랬구. 그곳에서 미처 보지못했던 고백성사도 드리구 미 사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했어. 이곳에 가다보니 또 망우동 성당엘 가고 싶 더라. 특히 군인 주일이라구 그래가지고 신부님께서 동티모르 상황과 현한 국에서의 군대성당현실도 얘기해 주시는데 넘 인상적이었어. 점점 가을이라는 생각보다는 초기 겨울처럼 느껴지는 계절이야. 형은 어떻 게 지내며 다른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정말 궁금해~ 아마 다들 여우목 도리랑 늑대대목도리 구하느라 바쁘겠지? 하하~~~ 웃고 살잖는 얘기야~! 히~~!!! 점점더 추워지는 계절인데 감기 조심하구 옷도 따뜻하게들 입구 지내시기를... 조금 많이 까부는 강훈이는 이곳에서 잘지내다가 시험도 잘보 구 컴백할께여~~~ 모두들 잘 지내세여....밍고형아두~~~ PS 나 다 알고 있어요. 말을 안해도 사람들이 내걱정 많이 한다는걸..아직도 어려서인지 그런거에 투정을 부리고 싶었나봐여~ 용준이형.... 어떻게 나 또 형 놀리고 싶어져~~~ㅠ.ㅠ 형 나 올라갈땐 형도 설오기!!! 아랐지?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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