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친구에게

인쇄

백민정 [packminjung] 쪽지 캡슐

1999-11-17 ㅣ No.3225

오랜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있다는것 만으로 참 좋았던친구.

생각과 사는 방법이 틀린 친구.... 그래서..난... 맞추려고 참 애도 써 봤다.

친구와 멀어졌다..

내가 해줄게 없었으니깐...

단지. 그 친구가 없다는것 때문에 슬펐다...

다시 만난다..

근데..여전히 난 해줄게 없다..

괜히.... 다시 만난나 보다....

난 항상 그 친구에게 모 아니면 도 여야 한다...

해달라고 하는데로 해줘야 옆에 있을것 같은....

내가 어리버리... 정신없이 사는걸.. 그친군 이해를 못한다...

이해 시키기가 어려웠다...

친구에게 해 줘야 할것 같은게 많았다.. 하지만...난.... 음...

내주위에 널부러져 있는 처리해야 할 일만 눈에 띈다....

친구를 실망시켰다.......

그리고...

영원히 풀리지 않는 오해를 친구에게 주었고...

난 풀기위한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

난 그친구를 만족 시켜줄 자신이 하나도 없다..

그럼 또 다시 악순환...

지금 내가 원하는건....

준 것과 받은것을 생각하지 않았던... 어린시절이였음 좋겠다.

친구야....

널 만족시키지 못할 걸 알면서도... 너의 자릴 허전해 한게 잘못이였다.

내겐 말야.... 친구는 물건이 아니야...

편리해야 사용하고... 필요해야.. 옆에 두고.... 가치가 있어야 이용하는...

그게 사람대 사람 사이에 존재할 거라 생각하진 않지?



6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