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어린왕자..그에게 이 가을날 사랑을 배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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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몇 백만이나 되는 별 중의 어느 별인가에 피어 있는 꽃을 좋아한다면, 그 사람은 그 많은 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거야. 그리고 그는 "내가 좋아하는 꽃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내가 너의 장미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장미꽃을 위해서 너의 시간을 사용했기 때문이야."
...’어린왕자’중에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죠. ^^ 넘 반갑네요.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두 건강히 잘 있답니다. 북치고 장구치고 얼씨구~)
여러분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기억나세요? 멍하니 책상을 쳐다보다 ’어린왕자’가 손에 잡혔네요...호호... 아무래도 ’가을’이 문제당.
사막에서 만나 여우를 통해 사랑과 길들임의 의미를 배우고, 자기별에 두고 온 장미에 대한 책임을 깨닫게 되는 어린왕자.
여러분들도 남들에게 비록 하찮은 것일지라도 자신에게만은 의미있는 무언가가 있겠죠? 어린왕자처럼 정원에 핀 수백송이의 장미보다 자신의 행성에 두고 온 장미 한 송이가 소중했듯이 말이죠.
이건 단지 제 생각인데요... 전 여기서 ’여우’의 존재를 예수님이라고 상상해 보았답니다. 어린왕자의 한 송이 장미처럼 각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부모님, 형제들, 이성친구, 그냥 친구들...또...신부님, 수녀님..기타등등 ^^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참 사랑의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무지하게 애쓰고 있음을...그래서 우리가 그 사랑 속에서 길들여 지기를...
에구...쑥쓰럽다. 이런 말 쓰는 저두...힘드네요. 여하튼 기쁘게 삽시다! ^^ 여러분들도 오랜만에 ’어린왕자’ 읽어보세요!
참, 여우가 그러는데...어떤 것을 볼 때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데요. 중요한 것은 눈에 잘 안보인다구 하던데... 그게 뭔지는 알아서...^^ 그럼 잘 지내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혜화동 골짜기 성신교정에서... 오랜만에 신학생이 글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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