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축사(김신부님 영명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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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연 [dongyeon] 쪽지 캡슐

2001-11-26 ㅣ No.983

축  사

 

김숭호 안드레아 신부님의 영명축일을 잠실성당 모든 신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신부님 께서는 96. 7. 5. 사제 서품을 받으시고 신대방동 성당과 장위동성당에 계시다가 금년 1월 9일 잠실본당에 부임하셨습니다.

처음 부임하셨을때 ,한동안 많은 신자들은 신부님의 앳된 모습때문에 막내신부님으로 잘못알고 계신분들이 많아서 속상해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앳된모습 뒤에는, 세속에 물들지않은 청초함이 배어있고, 부드러운 미소 뒤에는 부러지지 않는 강인함이 숨어 있슴을 저희들은 잘알고 있습니다.

 

신부님은 청소년 사목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시고 계시며, 다른본당에 비해 유난히 많은 청년 단체들과 몸소 함께하시며 지도하시기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여름캠프와 농촌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청년들과 어울리며 사제와 신자로서의 관계를넘어, 때로는 선배가 되기도하고, 때로는 다정한 친구가 되기도하여 청년들로부터 다정한 형님과 오빠같은 신부님으로 존경받고 계십니다.

 

또한, 잠실성당 신자들은 대학강의를 하시는 유능한 신부님이 오신다고하여, 신부님의 명강의를 듣고싶은 기대에 가슴이 한껏 부풀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봄이가고, 여름이가도, 신부님의 강의는 들을수없고 마치 부모에게 반항하는 청소년과같이, 머리만 기르시어 한때 우리 신자들의 가슴을 조리게 하였던것입니다.

그러나 10월부터 신부님의 명강의가 시작되었고, 머리도 단정히 깎으시어 ,이제 우리 신자들은 아무리 바쁜일이 있더라도 토요일 저녁때에는 교육에 꼭참석하여 그동안 거의다 잊어버리고,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신앙생활에 가장 기초가 되면서도 크리스챤으로서 꼭알아야하는 교리 지식들을, 신부님 강의를 듣고 열심히 공부하여 참된 크리스챤이 되려고 합니다.

 

신부님께서는 비염대문에 고생을 하시고 계시며, 강론 하시기에도 불편하실텐데 매주 토요일 강의를 해주신데대하여 깊은 감사 드리며, 감사에 보답하는길은 한사람이라도 더많은 신자들이 강의를 듣고 열심히 공부하는 길이라고 생각 됩니다.

앞으로도 더욱 우리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지도하여 주시고,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신부님 영육간의 건강을 주시어 영적으로 더 풍성하고 훌륭한 사제의 길을 가실수 있도록 잠실성당 모든 신자 들은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2001.      11.    25.

           

                   천주교 서울대교구 잠실성당

                      사목협의회 회장   성  동  연  세자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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