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신앙의 대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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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열 [c.y.kim] 쪽지 캡슐

2000-01-24 ㅣ No.3144

† 찬 미 예 수 님 !

 

이상(異常)한 그림

 

’폴만 헌트’ 라는 화가가 그린 그림에서 친구들은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조언하며  반문하였다. 그가 그린 그림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어느 문 앞에

서 계시는데 문 고리가 없는 그림 이었다. 아무 손잡이라든가 흠이 없기

때문에 문을 열 수가 없는 그림은 무언가 좀 이상하다고 느낀 친구들이

"저런 그림이 어디 있느냐" 며 문고리를 그리라는 것이었다. 폴만은 아무 말

없이 한참 듣고만 있다가 그림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문은 사람의 마음을 말하는 것인데 우리가 문고리를 쥐고 있고 아무리

예수님께서 문을 두드리셔도 우리가 열지 않으면 예수님께서는 들어오시지

않는다는 뜻이야." 친구들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신앙의 대화>

 

우리의 마음은 어떠한가 ? 잔뜩 잠그고서 잠들어 있지나 않은지 ? 우리  

마음의 문을 주님은 지금도 두드리신다. 주님의 노크 소리가 들릴 때 우리는

문을 열어야 한다. 문을 열고 반가이 주님을 모셔 들여야 한다. 주님을

비렁뱅이 취급해서는 안 된다. 거드름을 피워서도 안 된다. 주님은 온갖

좋은 것을 다 준비하시고 기다리고 계신다.

 

주님께서 내 집에 들어오실 때 우리의 내실은 얼마나 휘황찬란하고 부족함이

없는지 아는 사람은 모두 문을 열자고 외치자. 나의 친구가 내 집 문을 두드릴

때 우리는 어떠하겠는가 ? 아니 실리적으로도 나와 이해 관계가 있고 내게

무슨 이익이 될 때는 눈을 크게 뜨고 찾아오는 그를 맞으려고 온갖 준비와

밤을 세워서라도 문을 열 준비를 할 것이다.

 

주님은 누구신가 !  세상의 모든 것보다도 세상의 어느 것보다도 위대하시고

참사랑이신 그분을 정성 되이 모셔야 하겠다. 그렇지 못할 때 우린 분명

눈 멀고 귀먹은 사람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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