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은 시간이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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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순 [eq99] 쪽지 캡슐

2001-08-10 ㅣ No.2288

  호두 과수원을 하는 농부가 하루는 하느님께 이런 청을 드렸습니다.  "하느님, 저한테 일년 날씨만 제 맘대로 할 수 있게 맡겨 주십시요. " 하두 간곡히 조르길래 하느님께서는 일년을 농부에게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일년동안 날씨는 농부의 마음대로 되었습니다. 태풍도 없었고 가뭄도 없었습니다. 이윽고 추수 때가 되어 농부는  호두 한 알을 깨 보았습니다. 농부는 너무 놀랐습니다  세상에 호두 알갱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하느님깨 항의했지요.  이럴수가 있느냐구요.  하느님깨서는 "도전과 고통, 시련과 역경이 없는 것에는 그렇게 알맹이가 들지 않는 것이다. 태풍과 같은 방해, 가뭄과 같은 갈등도 있어야 껍데기 속의 영혼이 깨어나 여무는 것이다."

 

누군가가 지금 시련과 고통 중에 있다면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누군가에게 시련을 준 사람, 그 받은 시련으로 인해 고통중에 있는 사람. 모두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최고의 걸작품입니다.

 

하지만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가슴에 주님이 계신데 왜 기다려 주지 못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질 못하는 걸까요? 무심코 던진 글 한줄이 누군가의 가슴에 꽂혀 큰 아픔으로 남아 있다면 정말 가슴 아픈 일일겁니다.

 

전 노을을 좋아합니다.  자신은 지면서 다른이를 위해 그렇게 아름다운 빛으로 온 세상을 물들여 주니까요. 때론 억울하고 때론 분할 때도 있지만 누군가를 위해 노을처럼 이렇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자넨, 밤과 낮을 어떻게 구분하느냐구요."   많은 답이 나왔지만 정답은 지금 여러분 앞에 있는 사람이 형제 자매, 내 동료로 보이면 낮이고 모르는 타인처럼 보이면 밤이라구요.

 

지금 우린 낮을 보내고 있나요?    밤을 보내고 있나요?

우리 모두 사랑해요.  그리고 우리 모두 힘내요.

 

아! 사랑만 하기에도 너무나 짧은 시간.....

 

                            조 쟈네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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