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성당 게시판

사순시기를 보내며

인쇄

이혜정 [tina1960] 쪽지 캡슐

2001-04-01 ㅣ No.304

     하느님!

    제게 주신 시련이 고통이 아니었음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많은 원망과 미움을

    말없이 감내하신 당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게 주신 은총이

    은총인 줄 조차 몰랐던

    저의 우매함을 용서해주시고

    당신을 끝없이 의심하며

    흔들렸던 제 영혼도

    자비로우신 마음으로 받아주소서.

    알게 모르게 상처주었던

    내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그들과 함께

    하느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자신의 독선에 찬 성벽을 부수고

    거듭난 삶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시고

    그저 당신께 순종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게하소서.

    하느님!

    당신은 누구시기에

    이토록 저를 사랑하십니까?

    그사랑에 응답할 수 있게 저를  이끌어 주소서.

 

 

                    3월31일

                      이혜정크리스티나

 

                          

 

        

  



1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