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성당 게시판
사순시기를 보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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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제게 주신 시련이 고통이 아니었음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많은 원망과 미움을 말없이 감내하신 당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게 주신 은총이 은총인 줄 조차 몰랐던 저의 우매함을 용서해주시고 당신을 끝없이 의심하며 흔들렸던 제 영혼도 자비로우신 마음으로 받아주소서. 알게 모르게 상처주었던 내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그들과 함께 하느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자신의 독선에 찬 성벽을 부수고 거듭난 삶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주시고 그저 당신께 순종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게하소서. 하느님! 당신은 누구시기에 이토록 저를 사랑하십니까? 그사랑에 응답할 수 있게 저를 이끌어 주소서.
3월31일 이혜정크리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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