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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수환 추기경님께 드리는 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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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klara1617] 쪽지 캡슐

2009-02-17 ㅣ No.1634

 

 

 

 

 


2 月 17 일  화요일 / 김수환 추기경 님 선종   
[  오늘의 1분 묵상  ]
  

"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
                           
                            < 마르코 8장 14절 - 21 절 >    
 


주님께서 빵 일곱개로 사천명을 먹이시고
또다시 빵 다섯개로 오천명을 먹이셨는데도

제자들은 빵문제를 가지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시고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라며
탄식을 하십니다.

사람들은 일상에 어려움이 닥치면
받은 은총을 너무 쉽게 잊고
근심속에 휘말립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사랑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    김 수환 추기경님께 드리는  송사 



                         


무거운 발거름
어이 가셨나요

슬픔에 겨워
땅도 꽁꽁 얼어붙었나이다

님은 홀연히 떠나셨지만
님의 선하고 온화한 미소

아름다운 인연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실것입니다

전쟁의 혼돈과 격동의 역사 한가운데
만 백성의 지주로써 우뚝 서서

가난하고 슬픈 백성들은 위로해 주시고
서슬퍼런 위정자는 바른길로 인도하며

어린양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여 주시더니

더 큰 사랑을 베풀기 위해서 
주님의 나라로 거처를 옮기셨나요.

편히 가소서
주님의 품으로

님은 아름다운 목자!
영원한 등불 되소서!

  
선하신 목자 떠나는 길
어린양들은 한없이 울었습니다.

척박한 이땅에 
굳건한 디딤돌 만들어 놓고

주님께서 안고계신 어린양을
많이도 닮으신 추기경님은

깊은 사랑과
온유한 미소로
이땅에 "가톨릭의 꽃" 을 피우셨습니다.

님의 업적과 공로를
어이 글로 다 할 수 있으리요.

하늘나라  천사들은 
환영의 빵빠레 울립니다.

주님의 나라로 편히 가시고
길잃은 어린양들을 지켜주소서.





2008.        2 .        17  ( 화요일 )

山房에서.. 
베드로 아저씨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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