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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벽 성조의 성교요지 6,1-12에서 용어들의 출처들과 이에 근거한 해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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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194.105.*] 2017-01-09 ㅣ No.1745
게시자 주: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45.htm 에 접속하면,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시자 주: 아래의 각 절의 우리말 번역문들에서 세 번째 번역문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졸번역입니다.
제 6 장 예수님의 주위 상황(*0)
1 后皇最忍(6,1) 후황최인 헤로데왕 잔혹하여 헤로데왕 가장 잔인하여 (2017.01.21: 후황이 가장 잔인하여. 주: 여기서 왕이 "헤로데"임을 본문 번역문 중에 언급하기보다, 각주로 이 왕이 "헤로데"임을 밝히기로 함) 뒤에 [헤로데] 왕이 극도로(最, extremely) 잔인하게 되어 [주: 2017년 1월 15일 09:50 경에 바로잡음]
2 按戶戮刑(6,2) 안호육형 집 뒤지며 살육하자 [아기 예수 탄생한] 집을 덮쳐(按, put hands on) 살해하려고 하나
국경(國境) 넘어 [이집트에서 7년 동안] 몸을 숨겼다가
국왕(國君)이 마침내(卒) 죽자
가족 거느리고 되돌아 왔으나
???
깊은 밤에 [꿈에 나타난 천사의 고지에 따라] 탈출하여 떠나셨지
짐승이 늙어 황(荒)으로 개혁할 때에***
용***이 나와 머리를 들었는데
재앙 피하심 다행스럽나니
본래 시작도 끝도 없는 분이시기 때문이라
荒, 空也. 畜老則毛脫, 而皮空喩希律(*)旣髦而行惡也. 龍, 謂耶穌也.
윗절은 예수님이 유아 시절에 박해를 만나 온갖 고난을 다 겪은 뒤에 비로소 안전을 얻은 것을 기록한 것이다.
------ (*) 게시자 주: 이 단어는 19세기 초반/중반에 들어와 사용되기 시작한 개신교 용어이므로, 이 각주는 후대의 필사자가 붙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0) 게시자 주:
성경 출처들: 마태오 복음서 2,13-23
이벽 성조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이미 학습하셨을 것으로 파악되는 한문본 문헌들의 출처들:
성교요지 6,1-6: 천주강생언행기략, 권1_12_야소피거액일다국_30-31 [마태오 복음서 2,13-23(매년 12월 28일 복음 말씀; 가해 성 가정 축일 복음 말씀)] [액일다 = 이집트, 백릉 = 베들레헴, 납잡륵 = 나자렛, 아슬아(阿瑟亞) = 호세아 (주: 호세아 11,1이 마태오 복음서 2,15에서 발췌 인용되고 있음)] [(2016년 7월 30일) 주: 짧은 이 복음서 본문에 이어서, 각주임을 밝히는 "안서사(즉, 서양 역사를 생각할 때에)"로 시작하는, 성경 본문 이외의 내용이 한 페이지에 걸쳐 주어져 있음. 그리고 본문 바깥에 배치되어야 하는 바가 본문의 한 부분으로서의 바로 이러한 추가는, 필자의 생각에, 조판공/식자공의 오류(error)라는 생각임.]
성교요지 6,7-12: 이 부분은, 바로 위의 성교요지 6,1-6을, 말하자면, 시어(詩語)들을 사용하여 되풀이 하고 있다는 생각임.
게시자 각주들:
(6,1) [2017년 1월 15일자로 바로 잡음] 낱글자 "后"의 출처는 "천주강생언행기략"도 아니고 또한 "성경직해"도 아님. "천주강생언행기략", 권1_12_야소피거액일다국_30-31 본문에서 "헤로데"는 "흑라득"이라고 표기되고 있고, "성경직해", 권13_42_제성영해치명자_354-359 본문에서 "헤로데"는 "애락득"이라고 표기되고 있음.
앞의 제5장을 포함하는 문맥 안에서 생각할 때에, 여기서 "后" 낱글자는 "後"의 약자로서 사용되고 있다는 생각임. "后" 글자가 오래 전부터 "後"의 약자로 사용되어 왔음에 대하여서는 다음의 강희자전에 주어진 설명을 참고하라: http://www.zdic.net/z/16/kx/540E.htm
(6,4)
(6,5) 낱글자 "君"의 출처는, "헤로데 대왕"을 "國君"으로 두 번 언급하고 있는, 천주강생언행기략, 권1_12_야소피거액일다국_30-31 임.
(6,1) - (6,6) 이 부분은, 마태오 복음서 2,13-23에서의 문장들의 순서대로 서술되고 있지 않으며, 대신에, 마태오 복음서 2,13-23의 문장들이 재배치의 과정을 거쳐 서술되어 있는 천주강생언행기략, 권1_12_야소피거액일다국_30-31의 본문 전반부가 여기서 거의 그대로 말해지고 있음에 반드시 주목하라.
즉, 성교요지 6,1-6의 내용 및 문장들의 서술된 순서가 천주강생언행기략, 권1_12_야소피거액일다국_30-31의 본문 전반부의 내용 및 문장들의 서술된 순서와 거의 동일함에 반드시 주목하라.
(이 글의 결론 1) (i) 6,5에서 사용되고 있는 "君"의 자구 출처가 "천주강생언행기략", 권1_12_야소피거액일다국_30-31 임과 (ii) 바로 위의 (6,1)-(6,6)에서 정밀하게 고찰한 문액 중의 문구들의 배치/순서의 구조에 있어서의 대동소이함에 의하여, 이벽 성조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천주강생언행기략", , 권1_12_야소피거액일다국_30-31을 이미 학습하셨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19년 6월 24일] "만천유고본 성교요지"의 6,3 挪負投遠과 6,8 夜深脫去 둘 다는, 대응하는 성경 본문의 문맥 안에서 정밀하게 비교/검토를 해보면, 6,3 挪負投遠에 대응하는 성경 본문에서는 "밤에"라는 구체적인 기술이 있고 그리고 6,8 夜深脫去에 대응하는 성경 본문에서는, "밤에" 대신에, "꿈에"라는 구체적인 기술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특히, "성교요지"의 원작문자인 이벽 성조께서 학습한 "천주강생성경직해", 권1_12_야소피거액일다국_30-31에서, "만천유고본 성교요지" 6,3 挪負投遠과 대응하는 문장 중에는 낱글자 "宵"(밤에)가 사용되었고 그리고 "만천유고본 성교요지" 6,8 夜深脫去 과 대응하는 문장 중에는 "夜"(밤에) 해당하는 표현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 결과로서 "만천유고본 성교요지"의 6,3 挪負投遠과 6,8 夜深脫去 둘 다는 내용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상당히 어색한 면이 있음에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만천유고본 성교요지"의 (i) 6,3 挪負投遠에서 첫 두 낱글자들 "挪負"과 (ii) 6,8 夜深脫去 에서 첫 두 낱글자들 夜深이, 필사 과정에서 바뀌어 필사되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하여, 다른 한편으로, 또다른 필사본인 "죄수본 성교요지"에는 (i) 6,3 夜深投遠의 바로 인접한 왼쪽에 (ii) 6,8 挪負脫去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음을 2019년 6월 첫 주에 필자가 구체적으로 확인하였는데, 바로 이러한 배치는 "만천유고본 성교요지"의 (i) 6,3 挪負投遠에서 첫 두 낱글자들 "挪負"과 (ii) 6,8 夜深脫去 에서 첫 두 낱글자들 夜深이, 필사 과정에서 바뀌어 필사되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decisive evidence)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바로 위에서 고찰한 바로부터, 다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결론 2) 필사본인 "죄수본 성교요지"가 또다른 필사본인 "만천유고본 성교요지"보다 더 오래된 그리하여 "성교요지"의 진본에 더 가까움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상, 2019년 6월 24일자 내용 추가 끝]
---------- 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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