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성당 게시판

히야~~~드뎌여름캠프를갔다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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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80anna] 쪽지 캡슐

2000-08-01 ㅣ No.785

안녕하세여^^ 저는 고2 이경주 로렌시아입니다..

 

요번 2000 중.고등부 바람드리캠프 잘 다녀왔습니다.

 

요번 캠프는 역대사상 아이들의 인원이 가장 적었다고는 하지만..^^;;

 

저희는 이 자그마한 인원속에서도 캠프를 뜻깊고 즐길수 있었다면 그걸로도 충분

 

하다고 봅니다..

 

첫째날 날씨부터 심상치 않았던 저희들은 제발 비가 오지 말아달라고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첫째날은 저희의 기도가 미흡했는지^^ 비가 계속 오더군여..

 

밖에서 할 공동체 미사도 실내에서 하게되었습니다..그러나 그 공동체라는 그 마음은

 

밖에서하나 안에서하나 똑같이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이렇게 궂은 날씨속에서 학생자체 프로그램인.. F.A.C.E 가 치뤄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한 저로써는 매우 실망을 많이 했답니다..ㅜ.ㅜ

 

날씨도 날씨지만..이 프로그램이 아무래도 아이들로 이뤄진 캠프 기획단들이 주를

 

이뤄서 하는거였기에..많이 힘도 들었습니다. 애들이 설마 잘 안따라주면 어쩌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그 비오는 날씨 속에서 FACE라는 파이어레터

 

글씨가 불길로 활활 타오를때에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맡았던 액션송...히야`~~~예술이었습니다(주관적인....^^)

 

제 생각으로는 구경하는 애들이 비가와서 잘 안따라할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잘 따라줘서

 

전 정말 감동받았답니다..진짜 가슴이 찡했답니다..

 

그리고 크로스인 십자가 만들기...이번 캠프의 기념품이 된 십자가..아이들의 솜씨가

 

돋보이던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십자가를 열심히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었답니다..^^

 

마직막으로 이트(eat) 먹거리.... 수박화채, 샌드위치..함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제가 모..맛없는 음식이 있겠습니까마는..이의견은 모든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한것입니다^^(진짜..)

 

둘째날은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왔습니다..래프팅은 이미 포기한 상태...그러나

 

신부님의 한마디에 비가 오는 날씨속에서 래프팅을 하기로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래프팅을 하기위해 강으로 갔는데 비는 그쳤고 래프팅 도중에는 해까지 쨍쨍

 

비추어주었습니다..우리 모두의 기도가 이 순간에 이뤄졌습니다^^

 

래프팅은 다수가 처음으로 하는 거였으나 모두들 협동해서 한마음으로 노를 젓으면서

 

"하나,둘" "셋,넷", "병아리" "삐약삐약", "대머리" "반짝", "이구" "아나"(저희조의

 

구호였답니다..^^)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습니다..

 

둘째날 밤.."예수님 들이기"와 "떼제기도" 저한텐 정말로 저를 돌아볼수 있는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너무나도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이렇게 노래를 부르며 기도할수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저뿐만이 아니라 중.고등부 학생들 모두가 초를 봉헌하며

 

기도를 드렸을때 저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한테는..그리고 고2한테는 이번 캠프가 마지막 캠프였습니다.고2들의 망가진 모습들..

 

그것조차도 아름다웠던 시간이었습니다..특히, 4조조장인 장변관의 ’액셕가면’은 저희에게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해줬답니다..

 

아쉬움도 많이 남고 보람도 많이 느꼈던..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하려고 해도

 

제 생각만큼 안된게 많이 후회가 됩니다. 아이들한테 모범은 보였는지... 선생님말씀은

 

잘들었는지..프로그램에 충실히 잘했는지...계속 여러 질문들만 생각이 날뿐....

 

캠프가 끝나고 선생님께서 레코딩 페이퍼시간을 주셨습니다..아이들 모두가 모든사람들한테

 

써주고 싶었지만..너무도 짧은 순간이어서 너무나도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끝났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특히, 캠프기회단 그리고 중.고등부 선생님들..우리 성당 학생회장

 

언화..뒤에서 애쓰신 도우미선생님들..그리고 신부님,수녀님..그리고 이곳에 보내주신

 

부모님들.....정말 감사하구,사랑합니다.

 

이 캠프를 통해서 변화할 수있는 중.고등부 학생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 많은 얘기를 하고싶었지만..이얘기도 많이 줄인것입니다..지루할까봐...

 

다른 아이들이 올린글도 있으니깐...저는 이만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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