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성당 게시판

남은자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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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호 [jajang] 쪽지 캡슐

2000-01-30 ㅣ No.386

세상에는 슬픈일이 너무나도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웃으며 살수 있는것은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작은 행복들 때문이라 확신합니다.

오늘 1년 동안 동거동락 하며 같이 슬퍼하고 기뻐하던

사랑하는 한친구를 떠나보냅니다.

너무 거창한것같아 부연 설명을 하면 같이 일하던 한친구를

군대에 보냅니다.

주님을 모시는 공동체로써 우리는 참 불량한 1년을 함께한것

갔지만 떠나면서 점심을 사겠다는 그친구의 작은 소망에

어쩔수없이 먹어는 주지만^..^  입으로 먹는지 코로 넘기는지

분간이 안갈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드는것은 무엇때문일까요.

그친구를 보내는 성가대 학생들의 노랫소리가 멀리서 들려옵니다.

무언지는 모르지만 떠들썩하면서도 잔잔한것이 ...

국가민족을 위해 한몸 바치신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높은 얼을

    본받아 사명감있고 용기있는 일당백의 군인 정신으로

    휴가도 많이 나오고 상도 많이 받는 서류상의 모범사병보다는

    정말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생각하는 군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으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2000년1월31일에 군에 입대하는 김수현 아도 선생님께....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아도선생님의 펄럭이는 군생활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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