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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세계는 자유의 옹호자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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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2005-04-03 ㅣ No.12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한 데 대한 애도 성명을 발표, "세계는 자유의 옹호자를  잃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교황이 가난한 사람들과 힘없는 사람들이 보호받도록 도왔으며 공산주의의 붕괴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교황은 많은 미국인들에게 감화를 주었다"면서 "하느님의 훌륭하고 충실한 종이 (하느님에게) 불려갔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조기를 게양했다.

    부시 대통령은 "가톨릭 교회는 지도자를 잃었다"면서 "세계는 인간 자유의 옹호자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폴란드) 크라코프 출신의 이 사람을  사랑할 특별한 이유를 가졌다"면서 "우리는 역사의 위대한 도덕적 지도자들중  한사람이 된 그 겸손하고, 현명하며, 두려움 없는 성직자를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교황이 "성 베드로의 성좌에 오른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그 자리를 떠났다"면서 "그것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증인이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교황 요한 바오로2세를 생전에 세차례 만났으며  마지막  만남인 지난 2004년6월에 교황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주권을 신속히 돌려줄것을 촉구하고 중동 상황이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폴란드인으로는 첫 교황이었던 그가 "동유럽을 휩쓴 민주적 혁명을 출범시켰으며 역사의 방향을 변화시켰다"면서 "서방세계 전역에서는 요한 바오로 2세의 증언은 우리에게 강자가 약자를 보호하는 삶의 문화를 구축할 의무를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k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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