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4주간 화요일 '24/04/23

언젠가 한 번 목축업을 하시는 분께 들었는데, 양은 주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부르면 따라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치기들이 아침마다 양들에게 와서 “우리 아기들 나와!”라고 하면, 그 양치기의 양만 따라나선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요한 10,27-28)

우리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는 매 순간 구체적으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성령께 위탁하여, 주님 사랑의 십자가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 나가기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