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제니아 자매님하구 백승완 라파엘 형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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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섭 [vimok] 쪽지 캡슐

2001-03-30 ㅣ No.2727

헉 어제도 몇번이나 게시판에 글을 쓰려고 썼다가 등록을 하지 않고 닫고 하기를 여러 차례

이번에도 등록을 누를 수 있을지...

 

어제 저녁에 성당에 갔다가 임마누엘 형한테서 사무장님이 인수인계 하시고 가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갑자기 두 분 모두에게 무척 미안한 기억들만 떠오르네요.

얼마전에 끝난 TV 드라마 태양은 가득힌가요...

거기서 민기가 암에 걸리고 이혼한 와이프한테 하는 이야기 중에서 자기 인생의 모든 부분 중에서 잘한게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두 분 한테는 정말 제가 해드린거 없이 받고만 산거 같아서...

아마도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계실거라고 믿었기 때문이겠죠.

이제는 정말 더이상 사무실에 제가 들락날락할 일이 없겠네요.

이제는 더이상 성당에서 저한테 연락할 분도 없겠네요.

물론 최근에는 두분다 제가 바빠보여서 부탁하실 일이 있어도 부탁안하시고 그러두만...

이제는 제가 한가해져도 부탁하실 일이 없겠네요.

 

제니아 자매님...

안나 그만 둔 뒤로 사무실에 자주 안온다고 몇번 말씀하셨는데 그건 아마도 제니아 자매님이 혼자 잘 하셨기 때문인거 같아요.

사실 안나는 요새는 많이 커서 잘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짱 잘 삐지고 항상 맘 상하고...

가끔 제게 힘든 일들 푸념을 하구 하다보니...

더러는 있어주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니까...

근데 제니아 자매님한테는 그럴 기회가 없었는데...

 

승완형님...

 

언제 한번 종로쯤에서 조촐하게 파티나 한번 하죠.

형님하구 제니 자매님하구 시간 잡으시면 제가 사람 모아볼께요.

 

흑흑흑... 제가 나쁜 넘임다.

두분 핸폰 번호가 없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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