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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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 [2000won] 쪽지 캡슐

1999-10-18 ㅣ No.313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날씨가 정말 쌀쌀해졌음을 느낍니다.. 이 곳 신학교는 산속(낙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춥답니다. 그리고 아직 난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껴입는 것뿐.. 저는 지금 무스탕을 입고 있답니다.. (한 친구는 잘때도 잠바를 껴입고 잔답니다. ㅜㅜ)

 

최신부님께서 떠나신 자리가 한동안 클 것으로 보였는데.. 유신부님께서 넘치는 사랑으로    최 신부님의 자리를 메우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가슴이 따뜻해져옴을 느꼈습니다.

(부제님과 함께 조만간 찾아뵈러 가겠습니다. 떠나신 최신부님과 유신부님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 ^.^)

 

신학교에는 단풍이 예쁘게 들었습니다. 코스모스도 한들한들 낙산을 예쁘게 장식했습니다..

벌써부터 낙엽이 지는걸 보니.. 이제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나봅니다.

가을이 오면 가을 내음에 취해서 밤잠도 설쳤다는 친구의 말이 떠오릅니다..

아직 가을내음을 느껴보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어서 빨리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감기 조심하시고요..

 

신학교에서 다니엘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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