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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신부님 구약성서 강의:창세기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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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귀 [lilyVeronica] 쪽지 캡슐

2005-01-29 ㅣ No.13

융합

 

창세기 13장

 

아브라함이 이집트에서 나와 네게배로 갔는데,
목축업을 하니까 풀 때문에 싸우게 되어
롯에게 분가시킴

 

이 분리작업이 심리학에서는 중요하다

 

-융합(confluence)-

처음부터 쪼개지지 않은 상태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인 상태이다
찰떡궁합이란 병적인 친밀감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경계가 있어야한다
융합이란 이것이 합쳐져버린 것이다

 

1살때까지 아기가 엄마가 나와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내가 울면 엄마도 울거야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융합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그러면 문제이다

 

 

-융합의 문제점-

1. 의존적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위해주고 보살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독립적이지 못하다
늘 상대방의 눈치를 본다(융합의 병적인 현상이다)

 

엄마와 딸의 사이가 돈독한 경우 노처녀가 생기는 이유
엄마와 딸사이에 남자가 끼어 드는 것을 엄마가 못 참는다
나쁜 의미의 집착이다, 독립을 못하게 한다

자식이 크지를 못한다
어릴 때는 엄마 밑에서 나이 들어서는 마누라 밑에서 산다

 

2. 서로를 필요로 하는 존재란 생각에 떨어질 수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것을 ’계약관계’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싸우지 말자,,,

 

그 밑에 감정은 ,
3. 보호->버림받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문제가 생길 경우 융합관계에 들어간 사람은
자기를 무시하는 사람한테 애교를 부리거나 매달린다
나를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렇다

건강한 사람은 탈당한다

순둥이고 착한 일만 한다

 

융합에 들어간 사람이 원하는 것은,
4. 안정감을 얻고 싶은 것이다

 

5. 짜증을 잘 낸다

서로 같이 사는 방식에 대해 계약을 맺었는데 어길 때
서로 짜증나는 일을 하지 말자는 도식적인 관계가 정해진 상태

 

6. 무기력증

같이 사는 서로에 대해 가능성이나 희망을 갖고 있지 않는다
그냥 그 자리에 있기를 원한다
상대의 변화에 대해 불편해 한다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상대방을 존중해 주거나 성장을 바라는 마음이 아니다
융합관계에 들어가면 서로 성장을 못하게 한다

 

부부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가만히 앉아 있다
생동감이 없다
서로에 대해 기대가 없다

답답하고 지겨워 보인다
무기력한 상태에서 서로 동화된 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건강한 부부는 서로 따로 생동감이 있어야한다

 

신학교에 가면 ’Omnibus Omnia’라는 말이 써 있다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라는 말이다

 

보통신자들 입장에서 얘기를 한다면 내 인생이 없다
남들에게 다 퍼주면 남는 것이 없다

 

남편의 자존심을 가끔 흔들어 놓아야,
가끔 튀고 딴 짓을 하는 것 같으면 긴장한다

융합관계만이 인간이 사는 길이라 생각하고
하나의 길인 줄 알고 살면 화병에 걸린다
이런 융합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들은
늘 원하는 것이 현상유지이다 

 

나와 너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와 부모, 남편, 자식과는 다른 존재이다
내 감정, 욕구, 생각이 있다

 

사람이 주체성이 있을 때 가장 건강하다고 한다

 

나와 너 사이,
'나와 네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면
내가 왜 살고 있는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게 되려면 분리가 되어야 한다(부부, 형제, 친구로부터)

 

융합관계에서는 자기가 누구인지를 모른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성인전을 보고 그대로 따르려 한다
그러다가 우울증에 빠진다

 

내가 너와 분리되려면
내 욕구, 내 감정, 내 생각(주체성)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무엇인지를 알면,
내가 누구인지를 알면 융합관계에서 벗어난다 (치아공격성-곱씹어 자기 것으로 만든다)
성서말씀도 자꾸 곱씹어 먹어 내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아버지가 그러시는데, 우리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융합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다

내 생각에는,,, 이렇게 얘기를 해야 건강한 사람이다

 

융합의 방어기제(병적인 것)
부부싸움 후에 즉각 미안하다고 하는 것은 안 좋다
이런 사람들이 융합이란 방어기제를 쓰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불편한 관계가 생기는,
그 불편한 감정을 못 이겨 내 것을 다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싸우고 난 후에는 냉각기간을 가져야 한다

나도 생각할 시간을 갖고 상대도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먼저 사과하는 것은 내문제 때문이다
그 상태가 싫고 불편한 것이다
그러면 평생 노예살이를 한다

 

융합의 방어기제를 많이 쓰는 사람들의 원인은
나 혼자 떨어져있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에 그렇다

부모가 싸울 때 말리는 아이들은 부모가 자기를 버릴까봐 두려워,
부모에게 잘하려고 애를 쓴다

부모가 밀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

자기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내가 잘못했다고 먼저 사과를 한다
이런 아이들은 건강하지 못한 것이다

 

부모의 관계가 거칠은 집에서 아이들과 융합관계가 생긴다

 

7. 미해결 과제-한의 누적

부모가 자식을 과보호했을 때도 융합이 생긴다
부모가 알아서 미리 다 해주면

자식이 부모가 원하는 것과 자기가 원하는 것을 혼동한다

 

싫다 좋다 말을 못한다-접촉경계 혼란
부모님과 내것이 구분이 잘 안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대개 부모가 힘이 좋으니까 나를 부모님 페이스로 끌어간다

어릴 적에는 효자소리를 듣지만,
직장에 들어가도 간부가 못된다
다른 사람들이 주는 것에만 길들여져있기 때문이다

 

사업하다가 잘 망하는 사람들이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 해보다 말아먹는다

 

 

*접촉경계혼란

너와 나의 담에 구멍이 있다
이 관계에 들어간 사람들은 자기 vision이 없다
평생 직장생활만 해야 될 것처럼 보이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융합을 방어기제로 쓴다

자기도 생각이 있지만 다 접어놓고 산다
그래서 마음 안에 한이 많다

 

 

-분리 작업-

타인에 대해서도 화도 못내고 요구도 못한다
부모에게서 받은 교육 때문에 그렇다
이런 사람들이 부모에게서 분리시키려면 아주 어렵다

부모의 나쁜 점을 발견을 못한다
알고는 있는데 다 접어버린다

부모에게 상처받은 것을 물으면 없다고 한다
부모에 대해 계속 변명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나는 죄인이고,
불효자식이고 하면서
자기 부모와 떨어지지를 못하는 것이다(자기비하)

 

이 관계가 직장에서도 직장상사와의 관계
가정에서도 부인과의 관계에서 연장이 된다

 

부모 입장에서는 품 안에서 내보내기가 어렵지만
부모는 쳐다는 보고 있되 품안의 자식으로 키우지 말라
분리를 시켜야된다

 

요즈음은 핵가족이기 때문에 잘 안되는 것이다
자기 멋대로거나 아니면 순둥이가 되는데
양쪽이 다 나중에 리더가 못 된다는 것이다

 

국가적인 문제라고 사회학자들이 얘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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