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연줄과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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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숙 [sys5081] 쪽지 캡슐

2008-07-01 ㅣ No.5156

한 아기가 연을 날리고 있습니다.

하늘 높이 높이 연은 구름 속을 뚫고 날아 갔습니다.

연은 보이지 않는데도 아이는 연을 놓지 못하고 자꾸만 자꾸만

얼레를 돌리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나그네가 묻습니다.

연은 이미 보이지 않는데 얼레를 왜 놓지 않느냐고

그 아이가 대답합니다

전 알고 있거든요. 제 손에 간간 감지되는 연줄의 느낌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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