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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개신교 이미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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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환 [wax77] 쪽지 캡슐

2002-10-14 ㅣ No.3491

 

 

거꾸로 가는 개신교 이미지    

 

이미지 선교를 생각하며...   이택환 (신대원 3)  

 

Ⅰ. 들어가며

 

이미지 시대에는 이미지가 사실을 결정한다. 이것이 이미지의 힘이다. 이제 사람은 싫든 좋든 이미지가 그 사람의 품격을 결정하고 한 번 이미지가 흐려지면 회복하기 힘든 구조 속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서 강력한 여권 후보였던 이회창 후보가 낙선한 이유는 두 아들의 병역문제와 관련하여 이미지가 나빠졌기 때문이다. 선거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던 이인제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미지에 힘입은 바가 크다. 여기서 사실의 여부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TV 광고를 자세히 보라. 과거에는 상품의 기능이나 장점 등 상품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광고 메시지를 표현하는 기법이 많이 쓰였으나, 90년대에 들어와서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표현 기법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90년대의 소비자는 그만큼 이미지에 민감해 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바야흐로 어떻게 이미지 메이킹을 했느냐가 상품성을 결정하고, 질을 결정하는 무서운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이미지가 사실을 누르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는 이 이미지 시대에 사회에 대해 어떤 영향을 주고 또 어떤 영향을 받고 있을까?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주변에 어떤 모습으로 이미지화 되어 있을까? 이 이미지 시대에 교회는 무엇으로 이미지업(Image-up)할 수 있을까? 만일 교회는 이미지 같은 쓸 데 없는 데에 신경 쓰지 말고 오직 기도와 예배와 전도에만 힘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영어성경 창세기 1장 27절을 보라. 우리는 본래 하나님의 이미지(형상)를 따라 지음 받은 존재들이 아니던가? 그러므로 오늘날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이미지에 비추어 자신의 이미지를 반추해 보아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추락한 개신교 이미지의 현장을 살펴보고 그 원인과 대안으로서의 이미지 선교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본론

 

1.이미지 갱신이 시급한 한국 개신교

지난 97년 8월 월간 "목회와 신학"에서는 서울시내 6개 대학의 각 종교별로 구조화 된 25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75%가 교회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보인 반면에 카톨릭교인들은 매우 좋다는 없고 약간 좋은 편 7.7%에 비해 그저 그렇다 50%, 별로 좋지 않다 42%로 응답, 전체 92%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불교도 대학생들도 19%의 긍정적 반응이 있었지만 43%가 그저 그렇다, 33%가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 종교인들도 대략 70% 이상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기독교인들만이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보고 있을 뿐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저 그렇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교회의 이미지를 가장 흐리게 하는 요인에 대한 물음에 대해 대학생들은 기독교인 여부와 상관없이 대체로 세속화, 이기적인 태도, 폐쇄적인 자세 등을 들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카톨릭과 무교도 학생 5명 중 한 명과 불교도 10명중 한 명이 개신교의 적극적인 전도행위가 교회의 이미지를 흐리게 한다고 응답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독교인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을 물은 질문에 대해 기독교인은 ’겸손하다’는 항목을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에 카톨릭 학생은 ’위선적’, 무교인, 불교인들은 ’말이 많음’이라는 항목을 가장 많이 선택하여 그리스도인과 비 그리스도인의 인식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드러내 주었다.  

 

비록 일부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긴 하지만 이상의 조사에 따르면 오늘의 교회와 교인, 그리고 목회자들은 이미지 제고와 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해 상당히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단정을 짓지 않을 수 없다

 

2. 언론에 보도된 부정적인 종교관련 기사와 개신교의 이미지

 

PC통신의 언론 검색영역에 들어가 보면 신문 방송 등 대중매체에 보도된 국내의 종교에 관한 내용이 수 천 건에 이른다.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를 상징하는 목사, 성당 및 신부, 스님과 관련된 내용도 각각 일 년에 약 2천여 건을 오르내린다. 물론 중복 보도된 내용이 많이 있지만 이는 우리 사회가 종교와 대단히 밀착되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3대 종교를 중심으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특징은 우선 각 종교마다 사회 봉사와 구제 북한동포돕기 등 긍정적인 내용이 자주 보도된다는 것이다. 얼핏보아도 이런 내용은 개신교와 관련된 것이 비교적 많고 불교와 관련된 것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나 언론은 동시에 이들 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내용을 가끔 보도하는데, 유감스러운 것은 그 내용이 개신교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반면에, 천주교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애써 외면하고 개신교가 양적으로 다른 종교보다 선행을 더욱 많이 한다는 사실에 위로 받으려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한 사회 안에서 종교가 가지는 일반적 이미지는 그 종교에 대한 긍정적인 보도보다는 부정적인 보도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마치 개가 사람을 물면 아무런 뉴스 거리가 되지 않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대단한 뉴스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일반적으로 종교가 선행을 하는 것은 결코 자랑거리가 아닌 평상의 의무인 반면에 종교가 비행을 저지르는 것은 결코 있을 수가 없는 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들 세 종교의 이미지를 추론하기 위해 특별히 지난 일년간 언론에 보도된 부정적인 내용들을 잠깐 살펴볼 필요가 있다.

 

 

1)카톨릭과 관련된 부정적인 보도  

 

카톨릭과 관련된 부정적인 보도는 너무나 희귀해서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다음의 세 가지 내용도 보기에 따라서는 굳이 부정적인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내용들이다.

 

①명동성당 여신도 농성중인 한총련 학생에게 계란 투척사건 (중앙일보 97.6.18)  

 

97년 6월 13일 오전 7시20분께 명동성당에서 예배를 보고 나오던 한 여신도가 성당입구에서 단식농성중인 한총련 학생들에게 계란을 던져 한총련에 대한 일반인들의 악감정을 표출했다.

 

②한국통신노조 박홍 전 서강대 총장 재고발키로 (동아일보 97. 5.27)  

 

한국통신노조는 최근 한통노조와의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박홍 전 서강대총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재고발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한편 박 전 총장은 지난 95년 6월 한통노조가 명동성당과 조계사에서 농성을 벌일 당시 "노조에 친북 불순세력이 개입돼 있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한통노조의 제소로 송사 끝에 최근 "7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노조에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③성당에도 다단계 판매 침투(한국일보97. 3.26)  

 

종교계에도 다단계 판매가 침투해 조직자체의 성격을 흐리고 있다.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조욱종 신부는 일부 신도는 영업을 위해 성당을 찾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

 

 

2)불교와 관련된 부정적인 보도  

 

의외로 불교계의 부정적인 보도가 적지 않았다. 그 중 몇 가지를 추려본다.  

 

①주지스님의 음주운전 (동아일보 98. 4. 4)  

 

경기도 의정부의 S사 주지 김태룡씨는 2월28일 오후 11시20분 경 술을 마신 채 친척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서울 도봉구 도봉로에서 음주단속에 걸리자 2㎞를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②해인사 내 폭행사건 (중앙일보 98.03. 9)  

 

지난 93년 입적한 성철스님의 사리탑 건립 문제와 관련, 사리탑 건립을 반대하던 경남 해인사내 이상종 스님(36.법명 성공)이 폭행을 당했다며 9일 창원지검 거창 지청에 고소했다. 이 스님은 "지난 6일 오후 9시께 성철스님의 사리탑 건립과 대규모 불교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전달하러 일행 16명과 주지스님을 만나러 갔다가 해인사 내 청화당 앞에서 김용관 스님(38.법명 심적)에게 흉기로 머리 등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③’석용산 스님은 뭘 갖고 저승 가지’ (중앙일보 97.11. 6)  

 

4일 밤 MBC ’PD 수첩’ 의 ’석용산 스님은 뭘 갖고 저승 가지’ 는 ’여보게 저승 갈 때 뭘 갖고 가지’ 의 저자 석용산 스님을 둘러싼 성추문과 각종 소문의 진상을 알아보는 내용을 보도했다. ’석용산 스님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다니다 말았다’. ’결혼한 적이 없다’ 는 이야기들도 학적부 등의 자료와 증언자를 확보해 하나하나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석용산 스님을 따르는 승려. 신도 1백여명이 지난달 28일과 방송 당일 MBC에서 ’방송이 나가면 분신하겠다’ 며 시위를 벌였으나 그럼에도 방송이 나간 것은 취재 내용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④태고종 승려와 조계종 승려 대치(중앙일보 98.02.23)  

 

조계종 승려 등 60여명이 23일 오전 5시30분께 전남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소재 태고종계 사찰 선암사에 몰려와 대웅전을 점거한 채 태고종 승려들과 대치중이다. 순천경찰서는 태고종측 승려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양측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전경 3개 중대를 경내에 배치했다가 다시 5개 중대로 늘리는 한편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⑤스님이 2천만원 가로챈 혐의(YTN 97. 6.24)

 

전남지방경찰청은 오늘 목포교도소 종교위원으로 있는 스님이 재소자의 가석방 등을 미끼로 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52살 박 모 씨의 진정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3)개신교와 관련된 부정적인 보도  

 

앞에서 살펴 본 카톨릭과 불교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다양하고 원색적인 내용의 보도가 목회자 개인적으로 또는 교회를 매개하여 보도되고 있다. 그 중의 일부를 소개한다.

 

①김홍도 목사 비리 보도 (MBC TV, 시사매거진 2580, 98. 4. 5)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지난 5일 김홍도 목사 비리를 20분간 폭로하며 그가 감리교 총회장 선거 때 장로들에게 돈 봉투를 돌렸고, 집을 5채나 가지고 있으며,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이 보도로 인해 파문이 커지자 엄기영 MBC 보도제작국장은 "민감한 소재여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면 우리 뜻을 납득해주리라 믿고 내보냈다"고 해명했다.  

 

②성폭행 목사(YTN 98. 2.13)  

 

서울 강서경찰서는 부녀자를 유인해 성폭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어 돈을 요구한 혐의로 서울 독산동 모 교회 목사 36살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5일 낮 12시쯤 서울 강서면허시험장에서 32살 신모씨에게 접근해 커피에 수면제를 타 실신시킨 뒤 여관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어 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③목사가 70억 사기 도주(중앙일보 98. 4. 1)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B교회 담임목사 박모씨(54)가 지난해 4월부터 지하2층 지상 5층의 새교회를 짓는다며 장로 이모씨 등 신도 60여명을 보증인으로 세워 금융기관으로부터 70억7천여만원을 대출 받은 뒤 달아났다는 고소를 접수,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④여목사 사부, 아내 방화살해기도(한국일보 : 98. 3.22)

 

22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동작구 대방동 416 건물 4층에 있는 그물교회에서 불이 나 교회 안에 있던 이 교회 목사 김모씨(47)의 남편 권수용씨(54.무직)와 신도 3명 등 4명이 중화상을 입고 강남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에 옮겨져 치료중이다. 조사결과 권씨는 성격차이로 불화를 빚어오던 아내 김씨가 지난 1월 모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정식목사가 된데 반해 자신은 목사가 되지 못한 데 불만을 품고 지난 2월에도 교회 방화를 기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⑤목사 사모 전도사와 남편 독살 기도(한국일보 98. 3.15)  

 

40대 주부가 교회 일로 만난 내연의 남자와 짜고 목사인 남편을 독살하려 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30분께 집 안방에서 몸이 허약한 남편 김모씨(44.B성결교회 목사)에게 영양제 링거주사를 놔주며 내연관계에 있는 장씨가 지난 달 28일 구입해 건네 준 농약을 주사액에 섞어 넣어 남편을 독살하려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초부터 남편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해오던 장씨와 내연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들은 동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일 김목사 명의로 1억원 상당의 생명보험을 들어 놓는 등 치밀한 계획아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⑥다단계 판매에 돈 날린 목사가 진정서 제출(중앙일보 98. 3.10)

 

교회의 목사가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다단계 판매조직원들의 유혹에 넘어가 구입한 건강식품이 팔리지 않고 돈만 날리게 되자 이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냈다. 대구시내 모교회 나모 목사(58)는 지난해 12월 북구 노원3가 S다방에서 ㈜실크리아의 다단계 판매원인 박모씨(34.경북 경산시 하양읍) 등 2명으로부터 "2천만원을 내고 정회원으로 가입해 하부조직을 만들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이들로부터 7백만원 어치의 건강식품을 구입했다. 나목사는 친척 등을 상대로 건강식품 판매에 나섰으나 팔리지 않고 돈만 날리게 되자 대구 북부경찰서에 박씨 등을 처벌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⑦성경책 던져 장로 살해한 집사(한겨레신문 98. 3. 2)

 

 

 

전북 김제경찰서는 2일 교회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성경책을 집어 던져 70대 교회 장로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김제시 용지면 송산리 걁교회 집사 김영세(36·양계업)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께 교회 본당에서 목사와 신도 등 20여 명과 함께 교회운영문제에 관해 회의를 하던 도중 이 교회 장로 이봉익(75)씨가 목사 양아무개(39)씨를 크게 나무라자 이에 격분해 주먹으로 유리창을 깨뜨리고 이씨의 머리에 성경책을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도중 호흡 곤란을 일으켜 숨졌다.  

 

⑧목사의 빗나간 예언 사기죄 안 된다(한겨레신문 98. 3. 2)

 

목사가 빗나간 예언을 퍼뜨려 신도들로부터 거액의 헌금을 받았어도 그 의도가 금품갈취가 아닌 종교활동이라면 사기죄가 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지법 형사10부(재판장 손지열 판사)는 2일 러시아나 중국 등 한반도의 북방에서 `대환란’이 일어난다며 신도들로부터 5천여만원의 헌금을 모은 혐의(사기)로 지난해 1년형을 선고받은 백 아무개 목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종교활동에 종사하는 사람의 설교내용이 현실과 과학적 지식에 상반된다 해도 공포감이나 미신을 불러일으켜 신도들의 재산을 부당하게 이용하는 정도가 아니면 사기죄가 되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헌금을 개인적 용도가 아닌 교회 운영에 주로 사용한 점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백 목사는 91년 7월 자신의 예언이 빗나가자 “환란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96년까지 매년 7월25일마다 `북방환란’이 일어난다”고 설교하다가 교회장로 이 아무개씨 등 신도들에게 사기죄로 고발당했다.  

 

⑨목사가 조선족 교포에 사기(조선일보 97.10.22)

 

인천지검 공안부 이건태 검사는 22일 한국에 취업시켜주겠다며 조선족 교포 1백여명으로 부터 2억여원을 받아 챙긴 인천 샛별교회 목사 최국일씨(67)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중국 길림성 장춘시 일대를 선교활동 명목으로 돌아다니며 석정환씨(52) 등 조선족 교포1백1명에게 접근, 한국에 입국시켜 중국어 강사나 산업연수생으로 취업시켜주겠다며 수속비 조로 250만원 정도씩 모두 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최씨의 사기극으로 피해를 입은 조선족 교포들의 가정은 대부분 파탄에 이르는 등 조선족 사회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으며 최씨의 사기행각은 지난 3월 중국 길림신문에 ’한 한국목사님의 꼭두각시 놀음’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 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전과 16범인 최씨는 수형 기간만 22년 10개월에 이르며 지난 78년 마지막 출옥 후 과거생활을 청산하고 82년에 목사 안수를 받아 목회 활동을 벌여왔으나 결국 옛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범행을 다시 저질렀다.

 

 ⑩상습 음주운전 목사 삼진아웃 구속(중앙일보 97/10/16)

 

전북 임실 경찰서는 16일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순창 모 교회 김충제 (金忠濟.53) 목사에게 ’삼진 아웃’ 제를 적용해 구속했다. 지난 92년과 올해 초 음주운전으로 두번 적발된 金목사는 14일 오후9시 40분쯤 임실군 강진면 갈담리 강진삼거리 앞 도로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18%인 상태로 프라이드 승용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 외에도 한국목사 일본서 절도행각(한국일보 97. 8.26), 목사의 안수기도로 정신질환자 사망(한국일보 97. 6.14), 목사가 상습 음란전화(중앙일보 97. 6. 3), 목사가 공문서 위조(한겨레신문 97. 4. 8) 등 개신교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내용의 보도를 우리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3. 개신교 이미지 추락의 원인

 

과거에는 우리 한국 교회가 민족사 속에서 개화당, 애국당 등과 같은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또 실제로 많은 공헌을 해 왔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오늘날 이미지 조사와 언론 매체에 나타난 개신교의 부정적인 모습은 우리가 이 시대의 개신교인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우리 사회에서 개신교의 설득력이 약해지고, 일반인의 냉소 속에 전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개신교의 이미지가 추락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이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이미지가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어 구원을 얻는다는 기본교리 때문도 아니다. 교파가 무엇이냐 신학이 진보적이냐 보수적이냐 하는 것도 그다지 중요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지난 수십 년간 한국사회에서 교회의 이미지는 만병통치와 만사형통 등 축복의 동산이나 열광적인 집단, 이적의 장소 등과 같이 왜곡된 모습으로 비쳐져 온 면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교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줄기차게 분쟁과 다툼과 분열의 장소로 인식 되어왔다. 이는 교회론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가끔 우리 사회에 초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어떤 형태로든 집사나 장로들이 자주 연루되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신앙론에도 문제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이 모든 원인들이 개신교의 이미지를 추락시킨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아니다. 오늘날 카톨릭의 좋은 이미지가 그들의 성직자들의 이미지에서 비롯되었듯이 오늘날 거꾸로 가는 개신교 이미지는 전적으로 개신교 목회자들의 몫인 것이다. 교회론과 신앙론도 신학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인식을 가진 목회자들의 문제인 것이다.  

 

개신교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원인의 중심부에 목회자들이 자리하고 있다면 구체적으로 목회자들의 어떤 점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흔히 오늘날 개신교 목회자의 수가 워낙 많다 보니 별의 별 인간들이 다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목회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닌가? 문제는 하나님의 이미지와 거리가 먼 상식 이하의 목회자들이 적지 않다는 데에 있다. 결국 목회자의 인격과 가치관이 관건인 것이다. 앞의 이미지 조사와 언론보도에서 보았듯이 이 시대가 오늘날 개신교 목회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거창한 영성이 아니라 건전한 상식에 기초한 인격과 타인을 배려하는 올바른 가치관이다. 상식적으로 볼 때 목회자들은 어떤 그리스도인보다 섬김과 봉사로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닮도록 노력해야 할 부류의 사람들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이것은 소위 ’문제목회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목사가 소위 ’목회에 성공했다는 분’, ’믿음의 용장’이라는 분들을 여러 사람 만나 보았다는데, 그러나 그런 분들에게서 좀처럼 성자의 이미지를 찾을 수가 없고 오히려 투사의 이미지, 재벌 회장의 이미지, 군장성들의 이미지가 나타나더라고 했다. 유명한 목회자 중에는 남들의 눈을 아랑곳하지 않고 비싼 외제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면서도 자신을 거침없는 자유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내연의 여인에게 수억 원을 입금시켜온 사람, 자신이 잠시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 보니 십일조 적게 낸 사람은 초가집에 살고 있더라며 천국가서 좋은 집에 살려면 십일조를 많이 내라고 강요하는 사람 등 예수 그리스도의 이미지와 거리가 먼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성공지향적인 목회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가치관은 한결같이 수와 양으로 목회의 성공여부를 판별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교회에 대해 본질적인 것을 거의 물어 보지 않는다. 그들은 대개 두 가지 질문을 한다. "그 교회는 몇 명이 나오는가?" "그 교회는 예산이 얼마인가?" 숫자가 파악되면 모든 것이 다 파악된 것이니 더 이상 물어볼 것도 없다. 어떤 교회성장 이론가는 한 술 더 떠서 예수님도 숫자를 좋아하셨다고 말한다. 한 마리 양이 없어진 것을 알려면 수시로 양의 숫자를 세어야 하므로, 잃은 양의 비유는 교회의 숫자를 중요시하라는 비유라는 것이다. 숫자 늘리기로는 보험사 영업소장이나 자동차회사 판촉사원 따라가기 어렵고, 사람을 총동원하는 데에는 예비군 중대장을 따라가기 힘들텐데 교회마다 이들을 특별전도 목사로 스카웃 해야 할 판이다.  

 

아직도 교계신문의 광고란에는 단지 몇 년만에 불과 몇 백 명의 교인들을 몇 천명으로 불려놓았다는 뻥튀기의 대가들이 목회성공 사례발표를 한다고 난리들이다. 스스로 자신의 성공사례를 배워가라고 교회를 공개하는 교회도 있다. 또한 그 교회는 미국에서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재빨리 수입해서 국내 최초, 국내 최고의 전문적 미국식 프로그램 전달 사역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교회성장의 모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아무리 배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열악한 처지의 교회의 무수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은 열등감만 가지게 된다. 이들 교회가 일시적으로 성장한다고 해도 그러는 가운데 사회에서 교회의 이미지는 점점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인격이 중요하다는 것은 미래의 목회자인 신학도들도 예외가 아니다. 소위 선지생도들이 다닌다는 신학교라면 적어도 인격의 수준이 사관생도들이 다니는 학교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 육군사관생도를 지배하는 정신이 군률에 기초한 자율이라면 선지생도는 이와 비교할 수 없이 고상한 신률에 기초한 자율에 의해 이끌려 간다는 차이가 있겠다. 그러나 육사에서는 가능한 무감독 시험이 왜 신학교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가? 명예를 생명처럼 여기는 육사생도들은 무단결석이나 대리출석을 하지 않고, 캠퍼스 내 어디에서도 도난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데 육사생도들보다 몇 배나 뛰어난 영성을 가진 선지생도들의 학교에는 어째서 이런 불의가 횡행하고 있는가? 신학생들의 명예는 도대체 무엇인가? 신학도들의 인격과 가치관이 바리새인의 수준을 넘어 서기는 커녕, 사관생도의 의에도 미치지 못하는 한 개신교의 이미지가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다. 개신교는 여전히 신뢰받기 어려운 집단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4. 이미지 선교를 말한다.

 

우리나라와 같은 종교다원주의 사회에서는 어쩌면 처음부터 자기 종교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도방법이일 지도 모른다. 이를 광고의 개념으로 말하면 소비자(불신자 혹은 타종교자)로 하여금 기독교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고 신뢰감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이미지 시대에 개신교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할 과제가 있다. 첫째, 목회자부터 하나님의 이미지를 닮은 자로서 올바르게 살지 못한 데에 대한 회개와 거듭남이 있어야 한다. 둘째, 신앙을 떠나서 건전한 상식과 인격과 올바른 가치관이 잘못 형성된 사람이 목회자가 될 수 없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세째, 이미 목회자가 된 사람 가운데 그런 사람이 있어서 교회의 이미지를 훼손시킬 경우 마땅히 목회의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교회의 이미지는 전적으로 목회자의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가 전하는 복음 자체의 이미지는 그것 자체로서 최상의 것이지만 그것을 전하는 목회자들은 물론, 전하는 방법도 이미지가 좋아야 한다. 이를 위해 동시에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 전도 방안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음의 몇 가지 방법들을 살펴본다.

 

먼저, TV, 라디오 등 전파매체 광고,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 광고, 네온간판이나 현수막 등 옥외광고, 이 외에 우편광고, PC통신광고, 포스터 등도 좋은 이미지선교 매체가 될 것이다. 당장은 어렵긴 해도 앞으로 교회도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이미지 전도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노방전도를 전시회나 음악회, 거리의 발표회 식으로 꾸며서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 전도도 구태의연한 방식을 탈피하여 웃음 속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노드라마 형식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열린예배를 기획할 줄 아는 목회자이면 기존의 노방전도, 축호전도, 일대일 전도, 지하철 전도 등에도 새로운 이미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시누 스리니바산교수는 ’세계 상품 브랜드 연구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 자산가치를 갖고 있는 회사는 코카콜라로 4백79억달러(약 67조원)에 달하고, 그 다음이 말보로 담배 4백76억달러(약 66조원), IBM 2백37억달러(약 33조원) 순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브랜드 이름만 가지고도 세계 도처에서 엄청난 판촉이 일어난다. 다소 엉뚱한 발상이지만 테레사 수녀의 선교적 자산가치가 얼마인가를 생각해 본다. 아마도 수백명의 선교사가 할 수 있는 일보다 더욱 많은 일을 그녀가 혼자 하지 않았을까? 우리 나라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의 선교적 자산가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불교의 성철스님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카톨릭은 오래 전부터 성자를 추대하고 때로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서라도 그 사람을 훌륭한 선교의 모델로 활용해 왔다. 고도의 광고전략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리 나라 개신교에는 이들에 필적할 만한 선교의 모델이 없다. 그 동안 눈에 보이는 전도만을 생각했지 눈에 보이지 않는 선교의 자산가치에 대해 무관심했다. 선교적 자산은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명동성당이 가지는 선교적 역량도 엄청날 것이다. 조계사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시국적으로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명동성당이나 조계사를 찾는다. 개신교 예배당으로 모이는 사람은 없다. (예배당에 불을 지르겠다고 모여든 경우는 있었다.) 개신교의 이미지 선교가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 실감이 난다.  

 

교회의 건축미도 생각해 보자. 어느 동네마다 성당은 깨끗하고 잘 정돈된 이미지를 준다. 이에 비해 교회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에 상가마다 난립한 조잡한 이미지, 밤하늘에 별보다도 더 많은 빨간 십자가를 연상시킨다. 이제는 작은 교회를 짓더라도 좋은 이미지가 배어 나오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회건물이 선교한다는 말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섬김과 봉사의 장으로서의 교회 이미지 제고, 문화를 통한 이미지 전달, 목회자의 자질 향상, 윤리와 도덕의 재무장 등 교회의 이미지를 높이는 방법들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아무리 앞서가는 이미지 시대라 해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전도효과는 크리스천 개개인의 삶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광고학에서도 ’입에서 입으로’(Mouth to mouth)전해지는 광고가 가장 좋은 광고라고 말한다. 겸손한 크리스천, 섬기는 크리스천, 기쁨에 넘치고 활력이 있으며 감사하는 크리스천, 이러한 크리스천의 이미지가 입에서 입을 통해 소문이 나면 그보다 좋은 전도효과가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로마의 모진 박해 속에서도 당시의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었던 가장 커다란 이유이며, 동시에 이 땅의 초기 신앙의 선진들의 삶의 모습이기도 했다. 어쩌면 "전철 안에서 큰 목소리로 노방전도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전도보다는 그들의 욕구와 필요를 충족시켜 주면서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 공익적인 일에 교회가 앞장서는 것,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위해 교회가 불의를 간과하지 않는 일이 우리에게 더욱 필요할지 모른다. 동시에 먼저 믿은 바 된 크리스천들이 주님이 그랬던 것처럼 생활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이 불신자들의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Ⅲ.맺으며

 

세계적으로 교회의 이미지 문제는 교회의 부수적인 작업이 아니라 교회 존립의 문제와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다. 페루의 빈민촌에 교회를 세우려면 마을 공동회의에서 주민들의 반대가 없어야 하며, 그 교회의 이미지가 과거에 좋지 않았다면 절대로 그 지역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 외부인은 물론 심지어 그 지역 사람일지라도 돈이 있다고 해서 땅과 건물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 놓아야만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찬성에 의해 그 곳에 땅을 사고 교회 건물을 지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부유한 동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곳에서도 교회 이미지가 좋지 않으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기도 어렵고 건물 사용 허가도 나오지 않는다. 모 교회는 무려 8차에 걸친 공청회를 겨우 통과해서야 이사를 올 수가 있었다고 한다.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먼저 그들에게 모범이 되고 인정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한국 개신교가 이미지선교를 등한시한다면 기존 방식의 선교와 전도를 아무리 한다고 해도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 교회의 마이너스성장지표가 이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가진 카톨릭은 그다지 선교를 하지 않아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만약 그들이 어느 날 갑자기 요란한 선교전략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옮긴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우리 나라에서 개신교와 카톨릭간의 교세역전의 날이 그리 멀지 않을 지도 모른다. 책임 있는 개신교 지도자들과 모든 개신교 목회자들의 각성이 촉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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