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비타]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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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밤을 하얗게 태워 가며 그리움에 절룩이는 어둠을 저만치 밝혀 낸 마음 가득 채워도 모자란 사랑이 같은 하늘 아래 있습니다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얄밉도록 그리운 사람이 나와 함께 숨을 쉬고 나와 함께 하늘을 올려다 보며 나와 같은 생각으로 기다림의 시간을 엮어 가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슬픔에 눈물 흘릴때 손수건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작은 기쁨 하나에도 웃음소리 들려 줄 때 나보다 더한 기쁨으로 껄껄 웃어 주는 사람....
이처럼 을씨년스런 바람이 일 때엔 그사람의 따스한 손길이 그리워 가슴이 저려 옴을 느낍니다 그리워 목이 메이는 날에 저린 가슴을 움켜쥐고 그 사람의 추억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내게 들려 준 음악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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