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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ㆀ]빨개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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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만 [1004mjm] 쪽지 캡슐

2001-01-19 ㅣ No.4988

빨개면 이야기

 

원조 빨개면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안경 벗고 봐라.

 

딸 : 그래도 빨개 보여요.

 

~~~~~~~~~~~~~~~~~~~

 

빨개면 1.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내가 안 끓였다. ( 무책임한 엄마)

 

 

빨개면 2.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잔소리 말고 그냥 처 먹어.

 

나 어릴 때는 그것도 없어서 못 먹었다.( 나이 많은 엄마)

 

 

빨개면 3.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파란 것은 안 보이냐? (불만이 많은 엄마)

 

 

빨개면 4.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마술에 걸린 것 같구나. (약국 엄마)

 

 

빨개면 5.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뭐라고? 남편이 빨래 본다고? (사오정 엄마)

 

 

빨개면 6.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대공삼담소에 연락해라. (반공정신이 굳센 엄마)

 

 

빨개면 7.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식용색소 35호를 썼을 거다.(식품영양학과 나온 엄마)

 

 

빨개면 8.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 무서운 엄마)

 

 

빨개면 9.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그것 먹고 똥 싸면 똥도 빨갈까? ( 엉뚱한 엄마)

 

 

빨개면 10.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그럼 아마 짬뽕일거다.( 짜장면 가게 하는 엄마)

 

 

빨개면 11.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안과에 좀 다녀와야겠다.( 고지식한 엄마)

 

 

빨개면 12.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왜 파란 것도 보인다고 하지 그러냐? (딸한테 속고만 살아온 엄마)

 

 

빨개면 13.

 

딸 : 어머니, 라면이 빨개 보여요.

 

어머니 : 내 것도 .... ( 딸과 같은 라면 끓인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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