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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 레이저는 피부과학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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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1999-11-11 ㅣ No.993

 

 

 

 얼마전 어린이들 사이에 `레이저 지시봉’이 인기를 끌자 정부가 안전을

이유로 판매를 금지한 일이 있었다.

 

 레이저  지시봉이 개당 1만원도 되지 않는 싼 값에 팔릴 만큼 레이저는

아주 흔한 것이 됐지만, 레이저는 지난 한세기 동안 최고 두뇌들이 엄청

난 노력과 비용을 들여 발명한 결실이다.

 

 레이저가 처음 발명됐을 때 루비 막대기를 통해 발사된 붉은 빛이 면도

날에 구멍을 뚫고, 하늘에 뜬 풍선을 터뜨리는 환상적 시범을 보이며`데

뷔’했다.

 

 레이저 시범에 면도날 뚫기가 자주 사용돼 레이저 출력의 단위를  세계

적인 면도날 브랜드인 질레트로 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이같은 `탄생 설화’를 갖고 있는 레이저는 오늘날 군사용과 산업용, 통

신용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레이저는  또 강력한 파괴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상과 파장으로 쓸모

가 더욱 많다. 게다가 레이저 과학의 발달과 함께 정밀성이 더욱 높아져

의료 기술은 한차원 진전됐다.

 

 외과에서는  메스를 대신할 수 있고, 안과에서는 고도 근시를 치료하는

시력 교정술에 사용되며, 치과에서는 통증 없는 스케일링에 이용되기 시

작했다.  또 암 퇴치에 레이저를 응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레이저는  각기 다른 특정 색상에만 작용하는 특성 때문에  피부과에서

특히  널리 쓰인다. 피부과에서 쓰이는 레이저는 크게 세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오타 모반(푸른점), 검버섯, 기미, 주근깨, 문신 등을 제거하는  `색소

성 질환  치료 레이저’와 모세혈관 확장증, 혈관종을 없애는  `혈관계통

치료 레이저’, 여드름 흉터 제거, 주름 제거 및 눈밑 지방 제거 등에 사

용되는 피부미용성형에 관련된 레이저 등이다.

 

 통증이나  출혈은 거의 없다. 레이저는 피부과학의 `혁신’을 이룬 셈이

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 (02)3444-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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