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2010년 5월 세나뚜스 지도신부님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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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0-06-23 ㅣ No.117

복되신 동정 성모님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신 의미를 되새기며

민병덕(비오) 지도신부

 

오늘 종합 및 사업 보고를 받고 보니 ‘사도들의 모후’ Pr.과 ‘성조들의 모후’ Pr.은 더 극진한 것 같습니다. 기사 사도회 Pr.은 봉사를 기본적으로 하고 계신 분들이기에 새로운 단원 모집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기사 사도회 Pr.은 레지오 마리애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중요하며, 학생 ‘파티마의 성모’ Cu.는 있다는 존재만으로도 감사하고 박수 받을 일입니다.

작년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후 “김수환 추기경님과 한 시대에 살았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고 고마운 세월이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와 같이 성모님의 군대로써 열심히 봉사하는 생활을 하는 레지오 단원들이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레지오 마리애 사람들과 함께 시대를 산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지 !”하는 말씀을 들었으면 합니다.

성모성월이 지나가고 내일이 엘리사벳을 방문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인데 축일을 지내면서 성모님의 활동에 대하여 의미를 부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의 성모님께서는 천사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냅니다. 자기의 의견과 무엇인지를 묻는 태도는 하느님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두려움이 없는 용맹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복되신 성모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은 성모님을 또 다른 모습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여인으로써 같은 여인의 고통을 알아보고 함께 하고자 먼 길을 떠났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촌 즈카리아와 엘리사벳이 있는 곳까지는 꽤 먼 곳이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촌을 돌보기 위해서 한 여인의 기쁨에 동참하고자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다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라고 생각되며, 지금도 임신한 여인이 여행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터인데, 그 당시에는 목숨을 건 행위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여인으로써 겪었던 그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신 것이며, 성모님께서도 엘리사벳을 통해서 미래의 자신을 상상해 보셨을 것입니다.

우리 레지오 단원들의 ‘복되신 성모님의 방문 축일’은 레지오 단원으로써 성모님과 함께 하여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필요한 사람 또는 혼자 겪는 어려움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찾아 가서 함께하는 삶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레지오 활동의 근본은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되어 주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모님의 엘리사벳의 방문은 형제가 무엇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특별한 사실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특별한 힘으로 아이를 갖게 된 두 여인의 통교가 하느님을 알아 뵙고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표본이라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도움은 내가 겪고 있는 이 삶에 누군가 함께하는 방문이 실제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레지오 단원으로 남을 방문할 때에 의무가 아니라 같은 그리스도 신자로써 하느님의 역사하심을 함께 알고 있는 사람들끼리 감사하는 사람으로 온전하게 함께하는 모습이 어떤 사람과 함께 할 때 근본적인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복되신 성모님 방문 축일’에 빠뜨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할 것은 성모님께서 이미 자신이 겪은 하느님과 함께하는 감동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있는 감동이 있는 사람과 같이 다른 사람을 을 방문 했을 때 받는 위로는 더 큰 것일 것입니다. 우리 자신들이 성모님 군대로써 불림을 받았고 성모님과 함께하는 삶의 은총 속에서 살 수 있고 그것을 바로 볼 줄 아는 근본적인 자세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단순히 자신이 다른 사람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성모님과 함께 더군다나 역사하시는 성령과 함께 방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우리 활동이 힘이고 기쁨에 차고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방문이 되것입니다. 레지오 단원들의 방문에 대한 자세를 말씀드리면서 ‘복되신 성모님 방문 축일’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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