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가슴으로 마시는 사랑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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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이 [suklee] 쪽지 캡슐

1999-03-08 ㅣ No.20

   + 찬미예수님

 

 

 

   주님의 사랑안에서 함께하는 형제, 자매님들이여!

 

 이번 사순시기동안 가슴으로 마시는 따스한 사랑의 차를 한번 만들어 마셔보시지 않겠습니까?

  꽁짜로 그 비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 가슴으로 마시는 사랑의 차*

 

(재료준비)

 

1. 성냄과 불평의 뿌리를 잘라내어 잘게 다진다.

2. 교만과 미움은 속을 빼내고 깨끗이 씻어 놓는다.

3. 짜증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토막내어 다관에             

   절여둔다.

 

(차 달이는 법)

 

1. 다관에 실망과 아픔을 한 컵씩 붓고, 씨를 잘 뺀

   불만을 놓고 푹 끊인다.

2. 미리 준비한 1. 2. 3. 을 넣고 다시 끊이다가,

   주님의 사랑과 인내와 기도를 많이 첨가하여

   재료가 다 녹고 나면, 미소를 띄워 감사와

   기쁨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마신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행복하다' 하기보다는 '불행하고 고통스럽다' 라고 말할때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언제나 남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우리의 욕심스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있는 것에 만족하는 소박한 마음.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주님께서는 더 좋아하십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여유롭고 너른마음을 품으십시오. 그러면 한결 세상을 밝게 보게 될것입니다.  

 

  이 사순시기 동안 혹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불평, 교만, 미움, 실망스런 마음이 남아 있다면 빨리 주님의 십자가 고통안에서 인내와 기도로써 모두 녹아 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부활의 기쁨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주님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하여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주님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도 간구드립니다.

아멘.

 

 

                     주님의시녀 박 마리나수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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