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부디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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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조 [chungum] 쪽지 캡슐

2000-02-15 ㅣ No.1825

 오늘 아침 5시20분. 평소같으면 절대로 못 일어날 시간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일어났습니다.

미사를 드리기위해서였지요. 네 사실 그냥 잤다면 절대로 못 일어날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밤을 거의 새다시피했습니다. 왜 그렇게 해야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침에 못 일어날 것같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한 지금까지 성당에 나간지 한 17년정도 동안에 2번재로 가는 새벽미사였을겁니다.

 제가 알기로 저희 성당에는 수녀님에 4분이 계십니다. 안나수녀님, 베드로수녀님, 루시아수녀님, 유치원수녀님(세례명을 몰라스리... 죄송..)...... (맞나???)

 아마 맞을 겁니다. 제가 초등부라서 그런지 저는 4분의 수녀님들 중에서 루시아수녀님과 다른 수녀님들에 비해서 친했던 것같습니다. 루시아수녀님이 저희 주일학교 담당수녀님이셨거든요...

 그런데 오늘 루시아수녀님이 저희 본당을 떠나셨습니다. 멕시코로 원주민들에게 선교를 하시러 가신다고 하더군요.. 가시기전에 얼굴을 한번 뵈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10시마시전에 아침식사만 하시고 가신다길래 새벽미사가 아니면 못 뵐것같아서.........

 그래서 새벽미사를 드렸습니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습니다. 다른 수녀님이 저희 회합에 들어오셔야 겨우 진짜로 가셨구나하는 생각이 들 것같습니다.

 루시아수녀님.. 부디 그곳에 가셔도 늘 건강하시길, 그리고 늘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나중에 종신선언하시러 귀국하실때 꼭 연락하셔야돼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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