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성당 게시판

당신은 무엇이 좋아지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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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 [mousekim99] 쪽지 캡슐

2000-04-11 ㅣ No.978

안녕하세요!

 

서로 나누고 픈 글이 있어서 이렇게 또 찾아 왔습니당.  따스한 봄날 생각 하는 사람이 되기를....

 얼마 있으면 부활 이여염, 모두들 달걀 많이 드시고 뿡~~ 자중 하세여

 

 

 

…당신은 무엇이 좋아지고 있나요…

 

 

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 그리운 거래요…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 사랑하는 거래요…

이 좋아질 땐 외로운 거래요

하늘이 좋아질 땐 꿈을 꾸는 거래요…

이 좋아질 땐 마음이 허전한 거래요…

엄마가 좋아질 땐 힘이 들 때래요…

어두운 조명이 좋아질 땐 이별했을 때래요…

진한 커피가 좋아질 땐 뭔가 되찾고 싶을 때래요…

…시를 쓰고 싶을 땐 아이가 어른이 되고 싶을 때래요…

친구가 좋아질 땐 대화의 상대가 필요한 거래요…

공부가 좋아질 땐 머리가 복잡한 거래요…

창밖의 비가 좋아질 땐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은 거래요…

겨울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를 잃었을 때래요…

…가을 밤에 달이 보고 싶을 땐 첫사랑을 시작하는 거래요…

…가을 낙엽이 나의 온몸을 스쳐갈 땐 그리움과 외로움이 남아있는 거래요…

…가을 낙엽을 밟고 싶을 땐 남으로부터 외면당한 거래요…

…먼 여행지를 오르고 싶을 땐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거래요…

 

…당신은 무엇이 좋아지고 있나요…

 

 정말로 당신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한번 정도는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여,  "^^"

 

그럼 남터파 여러분 난 중에 또 뵙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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